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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이를 키우는가? 생애주기별 육아I-임신과 태교

회의주제 누가 아이를 키우는가? 생애주기별 육아I-임신과 태교
주최자 박현주
일시 2023-06-03 14:00:00
장소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천로 854-7 (삼기리) 완주숟가락공동육아
회의내용 참가자들은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요?
임산부를 배려한다기 보다, 엄마는 없고 태어날 아이 중심, 건강중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부인과를 다닐 때 선택이라는 검사를 선택하지 않았을 때의 시선, 주위의 압박, 주류와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막막함, 개별개별 다른데 주류를 따라야 한다는 강요처럼 느껴져 부담스러웠고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직장을 다니며 임신을 했는데, 보건소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직장을 다니며 프로그램을 다 받을 수 없어 아쉬웠다. 모유수유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 했었는데 도움이 되었다.

완주에서 임신을 하고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특히 모유수유 관련 프로그램이 가장 도움이 되었고, 그때 함께 했던 분들과 지금도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다.

첫째 때 산부인과에 다니며 병원에서 해야한다는 것은 다 하고 애를 낳고나서 다른 선택이 있음을 알고, 둘째는 다른 출산 방법을 알아보고 준비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자연분만, 모유수유, 완모. 못하면 안되는. 자연분만은 해야만 하고 하지 못하면 어쩌지 조바심이 났었다. 수술을 해서 아이를 낳고 아이와 내가 위험하지 않게 세상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한 마음. 이것만 해야한다는 나의 고정관념. 다른 선택이 있음을 첫 아이를 낳고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면서도 임신을 하기 전부터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어쩔수 없이 제왕절개는 했지만, 의사의 만류에도 모유수유는 꼭 하겠고 산후조리원은 들어가지 않겠다는 결심에 몸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일주일만에 병원을 퇴원하고, 출산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며 집에서 갓난 아이를 키우던 일. 둘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에게는 좀 미안한 일이지만 산후조리원에서 몸을 추스리고 아이를 귀여워하며 여유있게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왔던 경험. 둘째를 임신하고 경험치가 생기며 여유있는 임산부가 될 수 있었다.

개별로 알아보고, 혼자 부딪히고 경험해봐야 아는 육아, 그래서 첫째보다 둘째를 낳을 때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출산에 임할수 있었다.
회의 결과의 핵심을 간략하게 요약해주세요!
어떤 것을 하든지 처음은 시행착오가 있는 법. 책을 읽고 여러 조언들을 찾아 들었지만 첫 육아의 시작은 참 막막했고 외롭기도 했다. 그래도 시작부터 두려워 하지 않고 강요받는다는 느낌없이 편안한 임신기간을 보낼수는 없었을까? 다양한 선택지를 경험한 엄마 선배들의 경험담을 우리가 지금 이렇게 이야기 나눴 듯 직접 만나서 이야기 들었다면 그때 덜 두려워하고 '조금 더' 담담하게 선택 하고 '조금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보건소 등에서 하는 임신 및 출산 관련 프로그램에 다 참석할수 없는 시간적인 어려움과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야하는 공간적 어려움도 있었다. 찾아오는 임산부 교육이나 지원프로그램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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