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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의

아이들이 생각하는 완주군의 환경문제 및 그 해결방안

회의주제 아이들이 생각하는 완주군의 환경문제 및 그 해결방안
주최자 고은영
일시 2022-02-26 14:00:00
장소 전북 완주군 고산면 밤실길 19 (율곡리, 외율마을복지회관) 2층 밤톨도서관--> 어우삼거리 정자 및 어우보 일대
회의를 통해
나온 이야기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들은 어디로 갈까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실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바람이 불긴 했지만 실외에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사는 "완주"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생겨 좋았습니다.

우선, 회의 진행을 위해 먼저 고산면에 있는 어우삼거리에서 만나 쓰레기 담기를 1시간 가량 진행했습니다.
차로 지나갔을 때는 안 보이던 쓰레기들이 곳곳에서 발견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각 가정당 20L의 종량제 봉투를 제공했는데 30분 만에 80L의 쓰레기 봉투가 다 찰 정도로 쓰레기는 많았습니다. 인근에 농경지역이 있기 때문에 바람에 날아온 비닐 비료포대 덕분에 못 담은 쓰레기들은 그곳에 넣었습니다.

쓰레기 담기를 진행한 후 30분 가량 어린이들과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1.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제일 많았나요?
어린이들은 담배꽁초가 제일 많다고 대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캔, 페트병, 카페에서 먹고 남은 일회용컵등이 많다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람에 날아온 비닐봉지와 스티로폼도 꽤나 있었습니다.

2. 어린이들이 해결하고 싶은 환경문제는?
만경강이 더러워지는 것과 쓰레기를 마구 머리는 것이라는 대답이 나왔는데 아마 쓰레기 담기를 한 직후 회의를 진행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른들은 미세먼지를 심각한 환경문제라고 생각하는 반면 어린이들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어릴 때부터 미세먼지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 하여 안타까웠습니다.

3.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깨끗한 공기, 나무, 함께할 사람들, 꿀벌들, 친환경자동차 및 비료 등이 대답으로 나왔습니다.
께끗한 공기와 나무, 그리고 꿀벌이 가장 많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어린이들과
직접 나무심기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 2022년 쓰레기를 줍는다면 어디서 하고 싶어요?
놀이터가 있는 공원, 도시, 그리고 서해바다가 가장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쓰레기를 적은 사람들이 줍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줍고 나서 즐겁게 노는 시간도 꼭 필요하니 앞으로 쓰레기 담는 행사는 '사람이 많고 놀거리가 충분한 곳'에서 진행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만경강의 종착지 서해바다는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쓰레기 담기 진행 장소인 것이 이번 회의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5.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환경문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요?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10세 이하였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대통령에게 찾아가서 묻는다, 쓰레기를 버린 사람들에게 벌금을 걷는다, 나무를 심는다와 같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기휘위기를 심각하게 생각하며 대응하려는 대선후보를 뽑아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레기를 버린 사람들에게 벌금을 걷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고, 만경강변에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해도 그 찬성 반대의 입장이 확연히 갈릴 거 같아 적절한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찾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는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너무 당연한 내가 먹은 것은 내가 알맞은 장소에 버리기는 아직도 먼 현실입니다.

결론

1. 지속적인 쓰레기 담기 활동이 필요하며 그 장소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어야한다. 그리고 활동 후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어야한다.

2. 담배꽁초 및 캔, 페트병, 일회용 컵 등이 쓰레기 중 가장 비중이 높았습니다. 모두 시민들이 개인 기호에 따라 선택하고 사용한 물품들이었습니다. 개인의 책임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어야하며 특히, 담배의 경우 담배를 만들고 팔아 수익을 얻는 기업들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도 있습니다.

3.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미래가 기후위기에 휩싸여 살기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매년 나무를 심는 활동을 준비하여 자신들의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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