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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공으로 완주에 흐르는 만경강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회의주제 EM공으로 완주에 흐르는 만경강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주최자 고은영
일시 2020-07-01 11:30:00
장소 전북 완주군 봉동읍 원둔산2길 27 (둔산리)
회의를 통해
나온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만경강 하천 정화활동: 재미있으면서 지속 가능할 것
2019년부터 고민했던 일입니다.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과 함께 환경을 위한 활동을 하자고 결심을 했었습니다. 물론 어린 아이들이라 초등학교 주변의 쓰레기만 주워도 즐겁고 재미있게 했고 그 덕분에 아이들은 2020년 지구의 날 지구젤리를 몇 개씩 선물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이 달라지면서 아이들 역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습니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 다 각자 개인 물통을 갖고 다닙니다.
학교에서 물을 마시지 않고 와서 왜 안 마셨냐고 하니 수업시간에 마실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한 친구가 수업시간에 물을 마셔 선생님께 혼났다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왜 수업시간에 물 마시면 안되니?" 했더니
아이가 "마스크를 내려야하잖아요." 하는 겁니다. 참......나쁜 코로나 이런 생각을 서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과 환경과 약간의 연관성이 있다는 것 말이죠. 지금이야말로 아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정화활동을 해야할 시기라는 것을 저와 참여자들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서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작년에 우연히 들어봤던 EM공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작은 흙공인데 이 공은 하천으로 던져주면 이 공 자체가 하천을 정화하는 기능을 한다고 들었다고 참여자들에게 얘기해봤습니다. 회의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검색해봤습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가족끼리 만드는 것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더라구요. 우리는 강사를 초빙해서 EM공 만드는 것을 배울지, 블로그를 통해 배워서 아이들에게 알려줄지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EM에 대해 잘 모르니 먼저 아이들과 같이 배우자로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는 EM공 만드는 법을 알려줄 강사분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회의 중에 지역 단톡방에 "EM공 강의해주실 분 있나요" 라고 물으니 5분도 안 되어 연락처가 하나 전달되었습니다. 단톡방이 점점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자주 만날 수 없으니 단톡방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통화 결과, 강의를 해주시는 사무실을 전주에 있으며 전주와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진행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워포인트로 강의를 진행하기에 프로젝터가 있는 곳을 원하셨죠. 우리는 강의를 어디서 진행할지 고민했습니다. 둔산리에 있는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대여할지 만드는 과정을 보니 찰흙놀이처럼 흙으로 공을 만드는 것이라 바닥이 조금 더러워질 것을 생각해서 만드는 것 만은 야외에서 해야할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 결정이었습니다. 평일에 할지 주말에 할지. 전반적인 의견을 평일에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도 많고 각 가정마다 행사가 있을 수도 있으니 평일에 하자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어떤 날짜가 가장 편할지 검토해보니 나온 날짜는 7월 31일입니다. 7월 31일은 아이들이 방학하는 날. 오전 수업하고 나서
만나면 되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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