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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부부의 서로를 향한 언어습관

회의주제 중년부부의 서로를 향한 언어습관
주최자 양가용
일시 2020-11-08 17:00:00
장소 전북 완주군 소양면 오도길 64 (대흥리) 카페
회의를 통해
나온 이야기
중년부부의 언어습관, 부부싸움, 배우자의 소중함, 예쁘게 말하기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부부싸움을 하다 보면 이혼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뉴스기사를 보면 부부싸움 도중 배우자를 살해하는 경우까지 있다.
부부싸움은 보통 작은 언어습관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말을 예쁘게 하면 큰 싸움으로까지 번질 일이 별로 없는데
보통 중년 부부의 경우 서로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아서 같은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 기분나쁘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자존심을 긁는 말이나 인격을 무시하는 말, 예를 들면 "당신이 그럼 그렇지,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맨날 이모양이야, 멍청하게... " 등 이런 말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무척 하기 어려운 말들이지만 배우자에게는 이런 상처가 되는 말들을 생각없이 쉽게 하기도 한다.
또 싸우다가 과거의 잘못을 들추는 경우도 많아서 싸움이 더 커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다른사람에게는 안그러는데 배우자에게는 자기도 모르게 명령조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말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해서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은 아예 꺼내지도 말아야 한다.
또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은 잘 못하는 '나전달법'을 사용해서 "당신이 이렇게 하니까 내가 너무 기뻐"라든지, 명령조가 아닌 부탁조 "미안하지만 ~ 좀 해 줄 수 있어?" 라고 말투만 조금씩 바꿔도 싸울 일이 절반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서로를 존중해주고 예의를 지켜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부부는 어찌됐든 이혼해서 남남이 되기 전까지는 가장 가까운 사이이며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사이이다.
나이가 들면 자식들은 각자 살 길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부부끼리의 친밀한 관계가 중요한데 보통 우리는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작은 언어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부터 건강한 중년부부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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