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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의

우리아이 지나친 군것질 괜찮은가?

회의주제 우리아이 지나친 군것질 괜찮은가?
주최자 박미정 010 5028 5586
일시 2020-11-02 10:00:00
장소 전북 완주군 용진읍 목효로 120-228 (구억리) 주택
회의를 통해
나온 이야기
군것질 유기농
우리 아이, 지나친 군것질 괜찮은가?

요즘같은 바쁜시기, 터치만 하면 반조리상태로오는 음식들이 즐비하다.
예전이야 월급날 아버지가 사오시는 치킨에 아우성을 지르며 삼삼오오 모여앉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쉽게, 국민음식이 되어버렸다.
어릴적 새우깡이 먹고싶은데 가지고 있는 돈이 적어 올렸다 내려놨다 하며, 대리만족으로 콘드렁을 사먹었던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고, 내월급으로 과자정도는 박스채 놔두고 먹을수 있는 시기가 지나고
내 아이가 어릴적 내 모습처럼, 슈퍼에 가면 여러종류의 과자앞에서 먹고싶은 과자를 사달라고 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래서 였을까? 나는 아이가 먹고싶다는건 아무렇지 않게 장바구니에 넣어 다 사줬다.
나 뿐만 아니라, 아마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이 먹고싶은건 모두 사줬을것이다.
회의 주제를 정하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것질에 대해 각자 장단점을 조사해보았다.
장점은 없었다.. 다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이었다.

아이스크림 : 당류+지방+물 로 이뤄진 아이스크림은 엄청난 양의 유화제와 안정제, 점조제, 인공감미료, 보존료등
탄산 : 비만의 주범 , 뼈를 상하게함. 카페인
캔디 : 충치가 문제가 아닌 첨가물이 문제였다.
껌 : 싱가포르에서는 껌을 씹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되어있으며, 수백종의 화학물질 덩어리
패스트푸드(햄버거) : 햄버거셋트에는 하루 열량 권장량의 최대 53%, 지방 권장 섭취량의 최대 82% , 감자는 찌거나 구웠을때
100g 65칼로리이나 프렌치프라이는 324칼로리
햄 : 아질산나트륨 첨가 (발암물질)
바나나우유 : 바나나가 들어가지않음, 치자황색소 첨가. 비단 바나나 우유뿐만이 아닌 커피우유, 초코우유, 딸기우유도 화학물질인 향료첨가물임

각자 주제를 정해서 서로 조사를 해보고 논의를 해보았다.
결과는 시판되고 있는건 전부 사먹으면 안된다는....
코로나로 인해 작년 11월부터 아이와 집에서 생활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아이스크림 하루 1~2개씩. 콜라는 1.2리터를 맨날 사놓고 먹었고
나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패스트푸드 주 1회 배달... 이렇게 먹다보니 아이가 학교갈 즈음 나는 9키로가, 딸은 8키로가 쪄있었다.
잘먹어서 살이 찐줄 알았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보니 우리가 먹었던 군것질로 인해 살이 쪘던것 같다.
내가 맡은 부분은 아이스크림이었고, 나는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고싶었고, 내가 줬던 아이스크림으로 인해 아이와 내가 살쪘다는걸
인정하고 싶지않아 장점이 있는지 찾아봤지만...찾을수 없었다. 배스킨라빈스 창업주인 어브 라빈스와, 버튼 배스킨에 대한 이야기가
먹먹하게 만들었다
솔직히 말해 이것저것 따지면 먹을게 없다. 밥과 반찬만.. 간식은 감자와 고구마 그리고 과일만 먹어야할판이다.
하지만 그 음식에 대해 알고 먹는것과 모르고 먹는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회의를 마치고 나서 마트에가서 사오는 종류도 달라졌고, 예전과 다르게 꼭 뒤에 함량,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이 있는지, 첨가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게 되었다. 예전엔 유기농 유기농 하는게 별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별난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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