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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밤샘과 밤티마을의 생태학적 가치

회의주제 만경강 밤샘과 밤티마을의 생태학적 가치
주최자 박영환
일시 2020-10-20 18:30:00
장소 전북 완주군 용진읍 가목길 21 (신지리, 덕천하이트아파트) 두레박 통닭호프
회의를 통해
나온 이야기
만경강 밤샘과 밤티마을의 생태학적 가치
■만경강 밤샘으로 가는 탐방로 주변서식하는 감나무, 참나무, 산수유, 생강나무, 소리쟁이, 현호색,
괴불주머니 등을 탐방객들에게 만경강 밤샘의 가치와 더불어 생태학적 설명을 통해 보다 소중한 청정자원을 보호해야 하는 의미를 부여할수 있다..

1. 감나무

우리나라 감의 재배 역사는 매우 길 것으로 여겨지지만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고려 명종(1138) 때 고용에 대한 기록이, 고려 원종(1284~1351) 때와 이조 성종(1474) 때 중추제에 제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오상(五常)
문(文) : 단풍든 감나무 잎을 시엽지(柿葉紙)라 하여 글 쓰는 종이로 삼았고
무(武) :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으로 쓰였으며
충(忠) : 겉과 속이 같이 붉으니 표리부동하지 않고
효(孝) : 열매가 부드러워 노인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으며
절(節) : 서리가 내릴 때까지 버틴다

오색(五色)
흑(黑) : 나무는 검고
청(靑) : 잎은 푸르며
황(黃) : 꽃은 노랗고
적(赤) : 열매는 붉고
백(白) : 말린 곶감엔 흰가루가 난다

오절(五絶)
수(壽) : 나무가 몇백년을 살며
무조소(無鳥巢) : 새가 둥지를 틀지 않으며
무충(無蟲) : 벌레가 꾀질 않으며
가실(嘉實) : 열매의 달기가 그보다 더한 것이 없고
목견(木堅) : 그 나무 또한 단단하다

동상 고종시
고종시는 동상면 특산감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감나무인데 동상에서 자라면 씨가 생기지 않는데 다른 지역으로 옮겨 심으면 씨가 생긴다. 아마도 동상의 토질과 기후 때문인 것 같다. 고종시는 고종 임금에게 진상하였기에 붙은 이름으로 동상곶감은 모두 이 고종시로 만들어진다. 고종시 마실길 역시 가을 곶감을 깎아서 말리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얻은 이름이다. 고종시의 시조목은 고종시 마실길 종점인 거인마을에 있다.
고종시 마실길은 전라북도 천리길 중 하나로 위봉폭포에서 시작해서 학동마을을 거쳐 거인마을까지의 18km의 마실길 이름이다. 위봉폭포에서 학동마을까지가 1구간이고 학동마을에서 거인마을까지가 2구간이다. 전라북도 천리길은 2018년 전라북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여 조성한 마실길로 완주에는 고종시 마실길, 운문골 마실길, 상관편백숲길이 있다.




2. 참나무 6형제

참나무는 어떤 특별한 나무를 가리키는 게 아니고 참나무 속에 있는 상수리. 갈참. 신갈. 굴참. 졸참. 떡갈나무를 이르는 말이다. 초보자가 정확하게 여섯 종류의 나무를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참나무에 속하는 나무들은 각각 열매도 나뭇잎도 조금씩 다 다르다.​
도토리로 묵을 만드는 상수리나무는 임진왜란 때 선조가 의주로 피난을 갔을 때 피난길 수랏간에서는 수라상 차리는 게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민가에서 백성들이 먹는 도토리묵도 수라상에 올렸다고 한다. 민간의 음식이지만 다행히 임금님 입맛에 맞아서 전쟁이 끝나고 궁으로 돌아온 뒤에도 매번 수라 때마다 올리라는 어명을 내렸다. 그래서 ‘상수라’라고 하다가 상수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갈참은 늦가을 가장 늦게까지 나무에 낙엽이 달려 있어서 가을 참나무가 갈참이고 신갈은 집신이나 나막신에 깔았다고 해서 신갈, 떡갈은 향도 좋고 부패방지 효과가 있어서 마땅한 저장방법이 없던 때 오래보관하기 위해 떡을 찔 때 깔았다. 굴참은 코르크를 만드는 재료로 수피를 보면 코르크가 딱 떠오른다. 굴피집의 너와지붕에 사용되었다. 졸참은 나뭇잎도 도토리도 젤 작아서 쫄병이라는 의미에서 졸참이다.

3. 산수유, 생강나무

봄이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이 산수유인데, 산수유와 똑 닮은 꽃이 생강나무이다. 자세히 보면 다르지만 초보자가 언뜻 보면 다 닮아 보인다.

산수유와 생강나무 구별법​
일단 초보자가 산수유와 생강나무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산에 피어 있으면 생강나무, 마을 근처에 피어 있으면 산수유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생강나무를 민가에서 키우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맞는다. 두 번째는 색깔로 구별한다. 진한 노랑(예쁜 노랑)이면 산수유, 탁한 노랑이면 생강나무이다. 또 꽃이 약간 다르다. 꽃이 하나씩 떨어져 있으면 산수유, 뭉쳐 있으면 생강나무이다. 마지막으로 수피가 다르다. 수피가 너덜너덜 벗겨지고 있으면 산수유고 매끈하면 생강나무이다.

산수유와 임금님
산수유는 동의보감에 ‘산수유 열매는 정력을 보강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뼈를 보호해 주고 허리와 무릎을 덮어준다. 또 오줌이 잦은 것을 낫게 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구례 산수유 마을의 처녀• 총각이 신랑, 신붓감으로 인기가 많았다. 구례에 가면 산수유 시배지가 있고 나무도 있다. 옛날 신라 제48대 경문왕(861~875) 때의 이야기이가. 경문왕이 임금 자리에 오르자 귀가 갑자기 당나귀 귀처럼 길게 자랐다. 이를 감추기 위해 모자 만드는 사람을 불러 모자를 만들어 늘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경문왕은 자신의 뒤가 당나귀처럼 생겼다는 비밀을 발설하면 죽여 버리겠다고 모자 장인을 협박하였다.
임금님의 협박이 두려워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하던 모자장인은 그만 몹쓸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되었다. 어차피 죽을 목숨 하고 싶은 이야기나 하고 죽자 싶어 홀로 도림사 대나무 숲 속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다. 그는 평생 가슴에 담아왔던 비밀을 털어놓고 편안한 죽음을 맞았지만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란 소리가 들렸다. 임금님은 대나무를 모두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는데 새로 심은 산수유 밭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산수유의 열매가 긴 타원형으로 긴 귀불을 생각나게 했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로 산수유는 천 년도 전에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생강나무
생강나무인지 산수유인지 도저히 구별이 안 된다 싶으면 나뭇가지를 꺾어서 향을 맡아 보면 생강나무에서는 생강향이 난다. 생강나무는 북쪽에서는 동백꽃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백꽃이랑 완전히 다른데도 말이다. 이유는 생강나무의 씨앗에서 얻은 기름으로 머리에 발랐기 때문이다. 동백은 추운 데서는 자라지 않고 가격도 비싸서 서민들은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런데 생강나무는 어디서나 잘 자라고 많이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생강나무 기름은 저렴했다. 그래서 강원도 쪽에서는 생강나무를 동백꽃이라고 부른다. 정선을 상징하는 나무로 김유정의 동백꽃은 우리가 아는 동백이 아니라 생강나무이다. 정선아리랑에 나오는 ‘싸릿골 올동박’ 역시 생강나무이다.

4. 소리쟁이
소리쟁이는 소루쟁이, 송구지라고도 불리며 유럽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물을 좋아해서 땅이 축축한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고 열매가 익으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소리쟁이라고 한다. 생태교란식물로 취급 받기도 하지만 상당히 쓰임이 많은 약초로 신천습지를 청소 하면서 발견 하였다.
소리쟁이는 “맛은 쓰며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습진, 화상 등 피부 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산능본초경에 기록되어 있다. 소리쟁이 뿌리는 한문으로 우이대황(牛耳大黃)이라는 약재이다. 맛이 쓰고 약성은 찬 성질로 약간의 독성이 있으나 많이 먹는 게 아니면 괜찮다. 소리쟁이 뿌리의 성분 중에 타닌과 에모딘은 진해(鎭咳), 거담, 천식, 항균, 항염, 수렴(收斂)작용이 있어 기관지염, 간염(肝炎), 청열(淸熱), 건위, 변비, 이질, 살충 토혈(吐血), 개선(疥癬:가려움증), 습진, 종독(腫毒) 등을 치료한다.
소리쟁이는 안트라퀴논이라는 유도체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은 염증 억제 효과가 있어서 각종 피부병이나 모낭염 등을 치료할 때 사용한다. 아토피와 같은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소리쟁이 샴푸’가 개발되었다. 소리쟁이 샴푸는 20여종의 한약재와 11종의 천연 첨가물로 만들어져 탈모방지 샴푸로 인기가 많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는 소리쟁이 뿌리에서 흰가루병에 효과적인 천연살균제 성분을 추출했다. 소리쟁이 뿌리를 썰어서 말린 것 1/3에 소주나 주정을 부어 3개월 이상 담갔다가 500~1,000배로 희석해 사용하면 흰가루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소리쟁이 잎은 데쳐서 무쳐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서 먹는다. 맛은 미역국 맛이며 먹으면 부작용 없이 심한변비가 치료 된다. 소리쟁이는 적은 양으로도 짙은 색을 얻을 수 있어서 매염제로도 사용되는데 뿌리를 사용하면 잎보다 더 진한 색을 얻을 수 있다.

5. 현호색, 괴불주머니
현호색
이른 봄 다른 꽃보다 앞서서 피고 일찍 시들어 버리는 현호색은 꽃의 모양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양귀비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이 풀은 작고 일찍 피어 사람의 관심을 그리 끌지 못하지만 매우 독특한 꽃모양을 하고 있으며 손가락 두 마디쯤 길이로 옆으로 길게 뻗은 보랏빛 꽃은 한쪽 끝이 요염한 여인의 벌어진 입술처럼 위 아래로 갈라져 벌어지는데 진짜 입술인양 꽃잎 두 장 모두 가운데가 약간 패어 있다. 꽃이 약간 들리면서 반대쪽 끝으로 가면 대조적으로 뭉툭하게 오므라져 있다. 현호색 종류를 총칭하는 학명의 속명 콜리달스는 '종달새'란 뜻의 희랍어에서 유래되었는데 바로 꽃의 이러한 특징이 종달새의 머리 깃과 닮았기 때문이다.
현호색속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여 전 세계에 걸쳐 300여 종이 있고, 특히 꽃색이 신비스러운데 연보라색, 보라빛이 도는 하늘색, 분홍색에 가까운 보라색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비슷 하지만 분명히 다른 여러 색깔의 꽃들이 함께 모여 핀다. 현호색이 정말 재미있는 것은 올망졸망 모여 있는 현호색은 자세히 살펴보면 전부 그 모양이 다르며, 그 잎 모양에 따라서 전부 다른 종류로 구분되어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잎이 대나무 잎과 같이 길쭉한 것은 댓잎현호색, 빗살무늬가 그어져 있으면 비살현호색, 잎이 잘게 갈라져 있는 애기현호색, 잎이 크게 작게 서로 다른 크기로 갈라져 있으며 그냥현호색, 셋으로 갈라져 있으면 왜현호색, 등등 아주 많다.
한방에서는 현호색 뿌리에 달려있는 괴경을 약재로 많이 이용한다. 여러 가지 약효가 있으나 특히 진통효과가 뛰어나서 두통이나 치통 등의 진통제로 사용하고, 부인들의 혈액순환을 도와 한기를 다스리는데 이용하기도 하며 타박상에도 효과가 있다. 현호색은 보통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하며 한의사의 손에서는 약이 되지만 그 자체에 유독성분이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 없이 마구 사용하면 위험하다. 꽃말은 '빛나는 마음'이다.(출처: 산림청)

괴불주머니
얼음이 채 녹기 전 2월 하순쯤에 새싹이 돋아나고 일찍 꽃을 피우는 식물이 하나 있다. 봄 숲에 지천으로 무리 지어 피어나는 봄꽃들이 여럿 있는데 특별히 노란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많이 있다. 산괴불주머니도 그런 식물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 꽃이 더욱 정다운 것은 일부러 깊은 산에 가야 어렵사리 만날 수 있는 그런 고귀한 꽃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뒷산에서도, 숲과 들이 만나는 계곡 어디에서도 쉽게 만나지는 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꽃은 수없이 많은 식물들이 군락을 이뤄 인상적이고, 가까이 다가서 들여다보면 그 독특한 꽃의 생김생김이며 꽃이 지면 달리는 열매의 잘록 잘록 들어가는 모양 또한 재미나므로 한번 만나고 나면 더욱 궁금해지는 그런 풀이다.
산에서 나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괴불주머니여서 산괴불주머니일 것이다. 괴불주머니라는 이름은 오색의 비단 헝겊을 이용하여 여러 모양의 수를 놓아 만든 노리개를 괴불주머니라고 한다. 산괴불주머니는 잣냉이, 암괴불주머니라고도 부르고 괴불주머니 종류와 현호색 종류는 꽃 색깔만 다를 뿐, 거의 이런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모두 다 유독성 식물이다. 줄기를 자르면 고약한 누린내가 나지만 번식력이 좋고 잎도 예쁘고 꽃도 많이 피므로 길가에 심으며 향기는 별로 없으나 생명력이 대단히 강하여 옮겨 심어도 잘 죽지 않으며 습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잘 자란다.
한자로는 구슬 같은 열매가 달리면 뿌리가 붉다는 뜻의 주과황근이라 부른다. 지방에 따라서 암괴불주머니, 특히 북한은 산뿔꽃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스세시어스 콜리달리스로 종달새란 뜻으로 꽃의 모양이 노래를 부르며 입을 벌리고 있는 새의 모습을 닮기도 했다. 화단용으로 특히 경사지고 낙엽 진 낙엽수 아래에 키우면 최적이고 더욱이 웬만한 환경에는 어렵지 않게 적응하므로 가로변이나 사면지의 지피식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이 식물의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지만 유독 성분이 있으므로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동상면에 숨는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만경강 밤샘과 연계된 생태문화관광 코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할수 있다.

미래가치가 충분한 숨어있는 동상면 자원들

1. 수만리 마애석불
2. 장군봉 해골바위
3. 대아수목원에서 바라본 대아저수지 한반도 지형
4. 운암산에서 바라본 하트모양 대아저수지
5. 원등사 석불 법당
6. 고종시 마실길
7. 거인마을 고종시 시조목
8. 연석산 미술관

■ 결론

1. 밤티마을의 생태하적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마을주민의
의식변화가 필요합니다.
2. 가치의 소중함과 보존을 위해 주기적인 교육과 활동이 이루어 져야 합니다.
3. 지속적인 활동과 주민소득과 연계성을 찾아 상생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4. 돈을 들이지 않고 개발하지 않고 현존하는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이야기를 입혀 새로운 아이템으로
관광객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5. 새로운 관광자원들이 교육적인 활용가치와 점목하여 소비성이 강한 젊은 가족들에게 홍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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