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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이를 키우는가? - 생애주기별 육아 특별편 : 노키즈존

회의주제 누가 아이를 키우는가? - 생애주기별 육아 특별편 : 노키즈존
주최자 오미덕
일시 2023-07-01 14:00:00
장소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천로 854-7 (삼기리) 숟가락공동육아
회의내용 참가자들은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요?
완주에 노키즈존이 있는지(소양에 있다), 노키즈존은 아니지만 대형카페 중 일부 공간을 아이들과 함께 가기 힘든 곳이 있었다.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갔을 때 환대해주고 챙겨주는 곳도 있었다. 특히 용진에 있는 '다정레스토랑'은 신생아를 위한 간이침대까지 있어서 놀라웠고 감사했다.
운영하시는 분들의 어려움도 이해하지만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배우게 하는 환경이 아니라 무조건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배제의 공간이 되어버린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 중에서도 아이들을 잘 챙기지 않거나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서비스를 주는 입장, 받는 입장 모두 서로를 배려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프랑스에서는 식당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울어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모르는 척 해주는 것이 상대방을 위한 에티켓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키즈존'이라는 단어를 쓰고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아이들을 차별하게 된다. 그래서 노키즈존이 아닌 노배드패런츠존으로 부르는 게 좋을 것 같다.
도시에 살땐 오히려 백화점같은 곳이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 편했다. 하지만 시골로 오며 그런 시설은 멀어져서 가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공공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공공시설에 오히려 아이들과 함께 가기 힘든 부분이 있다. 공공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시설인데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들이 이용하기란 힘들다. 특히 도서관을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너무 좋은 공간인데 너무 조용한 공간만 있다보니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가 더 힘들다. 전주 송천에 있는 도서관처럼 조용한 공간과 떠들 수 있는 공간을 분리해서 어린 아이들이 도서관에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
회의 결과의 핵심을 간략하게 요약해주세요!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서로를 배려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노키즈존'이란 단어를 쓰는 것이 아이들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일이다. 아이들에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공공시설(특히 도서관)에 아이들과 함께 다니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완주에 아이들과 함께 다니기 좋은 공간들이 많이 생겨서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들을 데리고 완주에 놀러올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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