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극복 방법에 대하여
회의주제 | 사춘기 극복 방법에 대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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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자 | 박지선 | |
일시 | 2021-04-12 20:00:00 | |
장소 | 비대면 화상 회의 zoom 이용 | |
회의를 통해 나온 이야기 |
사춘기 극복 방법과 성장이야기 | |
A : 위로 형제가 있어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사춘기를 조용하게 보냈다. 그렇지만 사춘기를 안 겪은 것은 아니다. 외적으로 표출하는 사춘기가 아니라 내적으로 아파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나와 같은 성향을 지닌 친구들은 사춘기가 온 것이 티가 잘 나지 않아 옆에서 알아채기가 힘든데, 따라서 가정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외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한 번 뱉어내면 어느 정도 가라앉지만, 내적으로 사춘기를 겪는 친구들은 혼자서 감당해야 하므로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시 나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감정에 힘들어하다가 책을 읽으면서 안정을 했었다. 또한 이런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갔다. B : 사춘기 시절에 부모님과 많이 다퉜었다. 내 맘을 이해 못 해주고 부모님의 생각만 강요하는 모습에 화가 났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별거 아닌 일로 크게 다퉜던 걸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흔히 사춘기 증상? 이라고 하는 ‘짜증’이 매우 났었다. 학교 교육을 통해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감정 기복과 최근 들어 부모님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다툼이 나의 성격이나 행동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성호르몬의 분비 때문에 일어나는 것임을 알고 안도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지금 너 자신도 어색하게 느끼는 상황들과 본인조차 감당하기 힘든 감정 기복은 너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 겪고 있는 시간임을 말해주고 싶다. 의외로 사춘기 행동에 대해 자책하고 위축되는 아이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님들도 강압적인 태도보단 공감해주고 부드러운 자세로 아이에게 다가가 줬으면 한다. C : 나는 사춘기 때 이성에 눈을 떴었다. 동성 친구들과 노는 시간보다 이성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즐거웠고, 전에는 친구로만 느껴졌던 이성 친구들이 낯설게 느껴지곤 했었다. 이런 내가 부끄럽고 어색해 오히려 더 이성 친구들에게 격하게 대하고 편한 척을 했었던 것 같다. 또한 이러한 궁금증을 맘 편히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의존하여 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갔던 것 같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잘못된 정보도 많고 상업적인 광고들이 많으므로 부적절한 음란물을 접하게 되는 경로로 빠질 수가 있다. 따라서 나는 사춘기 때 겪는 이성에 관한 관심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 측에서 진행하는 성에 대한 교육을 보다 자세하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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