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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방법

회의주제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방법
주최자 문보라
일시 2020-11-10 00:00:00
장소 전북 완주군 이서면 기지로 50 (갈산리) 303호
회의를 통해
나온 이야기
책친구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부모는 책을 읽으라고 다그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흥미를 보일 만한 책을 찾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아이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하고, 책에 대한 정보가 많아야 한다. 만화책이든 그림책이든 가리지 말고 일단 아이가 미디어가 아닌 활자에 관심을 갖도록 하되 꾸준히 지속적으로 책에 노출을 시켜야 한다. 물론 보통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그 자리에서 다 읽고 싶어질 정도의 책만 찾아서 건넨다면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 저절로 책을 좋아하게 된 어린이는 거의 없다는 것, 누군가는 아이를 매혹적인 이야기의 세계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만 유념한다면 부모는 지치지 않을 수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책을 읽고 등장인물에 대해, 갈등이나 위기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이가 책을 잘 읽었는지 정말로 읽은 건지 확인하듯 물어서는 안되고 정말 궁금하다는 듯, 엄마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살짝만 알려주면 좋겠다는 뉘앙스로 물어야 한다. 아이들이 일어난 일들을 줄줄줄줄 읊는다고 해서 지루하다는 표정도 금물이다. 적절한 리액션이 필수다. 주인공은 왜 그랬을까? 너라면 어땠을 것 같아? 라는 질문도 꼭 필요한데, 이러한 물음은 아이가 책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책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는데, 이 부분은 도서관 홈페이지 사서 추천이나,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온라인 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아이가 보고 싶어하는 책을 직접 고르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엄마표 교육에 관한 정보가 모여있는 맘카페에서 입소문 난 도서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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