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도 한층 매서워지고 조금은 누그러졌던 코로나도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다시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모두가 조심해야 할 시기임을 인식하고 대면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비대면 플랫폼 줌(ZOOM)으로 기본교육 수료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구글 클래스룸에서 진행된 '컬처 메이커즈 스쿨' 가운데
기본교육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들과 교육성과를 공유, 진단하고자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향후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네트워킹 시간, 지역의 문제를 문화로 해결하기 위한 문제 해결 과정, 교육 활용 사례 공유 시간까지 구성해봤답니다!
좀 더 효과적인 수료식 진행 방법 구상을 고민해보며 센터 1층 공간을 활용하여 장비 세팅 및 기기테스트를 해봅니다.
그동안 비대면 플랫폼으로 줌(ZOOM)을 많이 활용해봤지만, 매번 떨려오는 긴장감은 어쩔 수 없네요. ^^
이런 제 긴장감을 달래주듯 수료식 당일, 바쁜 일과를 정리하고 컬처 메이커즈 스쿨 기본교육 수료생, 졸업생분들께서 한자리에 모여주셨습니다.
문윤걸 센터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로의 얼굴을 함께 마주해봤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실제 문화 활동 및 문화 사업에 영향을 받은 교육내용 또는 활용 사례, 비대면 진행 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각자의 지역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해봤는데요, 가장 많은 의견으로는 단연 '문화사업 계획서 작성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늘 사업계획서에 노출되어 있지만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문화기획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세부적으로 자세한 내용을 다뤄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꼼꼼히 들어주신 예시 덕분에 문화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
이 외에도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문화도시 사업과 공동체 문화도시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해하고
스스로 참여하는 사업들이 왜 필요하며 어떤 목표들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되어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센터와 함께 공동체 문화도시 완주의 비전 가치인 <공감, 공유, 공동, 공생>을 위해 노력하자."는 말씀도 남겨주셨는데요,
덕분에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료식이 특별했던 또 한 가지 이유! 바로 선, 후배 컬처 메이커의 만남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컬처 메이커즈 스쿨 1기 졸업생 김지영님, 2기 졸업생 김언경님이 자리를 함께해 주셨어요.
서로의 교육성과 및 활용 과정을 나눔 하는 자리인 만큼 컬처 메이커즈 스쿨을 통해 어떻게 지역의 문제를 도출했고 사업으로 확장시켰으며 현재는 어떻게 문화창업으로까지 연계하고 있는지 그 실제적인 교육 활용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어요!
인식하는 문제들은 각각 달랐지만 여러 이야기를 통해 마주한 성장과정은 모두에게 공동의 가치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졸업생분들의 에너지를 이어 받아 재미난 수료증 전달식까지 진행해봤습니다.
모든 교육생분들에게 수료증이 잘 전달된 것 같죠? :-)
올 한 해 주민들과 만들어간 컬처 메이커즈 스쿨의 다양한 시도와 변화!
대면, 비대면 구분없이 '문화'는 언제나 지속되고 연결되기에 힘든 시기도 잘 극복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며 지난 순간들을 돌이켜보게 됩니다.
주민분들의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문화 성장을 응원하며 힘든 시기 함께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서,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