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일 목요일, 고산 안남마을에서 큰 풍물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안남마을은 고산면 소향리 용바우 서쪽에 있는 마을인데요~
그 지세가 기러기가 남쪽을 향하여 날아가는 듯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해요~
마을입구에는 100년 이상된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사람들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85호까지 살았지만 지금은 60여가구 90여명이 사는 마을!
현재 마을에는 60~80대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주로 양파와 마늘, 감농사를 짓는다고 해요!
안남마을은 원래 기존 마을 행사인 당사제를 진행할 때마다 외부 풍물단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문화도시추진단의 '메이드인 공동' 사업을 통해 기존의 주민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40대에서 80대로 구성 된 마을 주민들의 풍물패, '느티나무 풍물패'를 첫 결성했답니다!
올해 2월부터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구요!
3월부터 마을에서 진행하는 공동체 문화행사를 자치적 해결을 위해 첫모임을 결성했어요~
4월부터는 주민들이 재능기부를 해주신 멋진 풍물 강사님과 함께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하루에 한시간씩 안남마을 경로회관에 모여 열혈 풍물 연습을 이어 나갔다고 해요!
매월 마다 마을이 하나되는 정례모임 "소리로 화합한데이~" 진행할 예정인데요~
5월 2일 목요일, 바로 첫번째 "소리로 화합한데이~" 첫 모임이 펼쳐졌습니다!
쇠의 진행에 맞춰 덩더쿵~ 장구소리, 둥둥 북소리~
큰 울림을 주는 징~ 소리까지 유쾌한 현장이 이어졌는데요~
경로회관 앞에서 안남마을을 지켜주신 조상님에게 인사를 드린 후,
쇠를 담당하는 풍물패 단원 분이 경로회관 앞에서 당산제의 유세차를 읽기도 하였어요!
이후에는 큰 풍물 소리와 함께 마을 한바퀴 대신 경로 회관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온 마을이 쿵쿵 울릴 정도로 기분 좋은 풍물패의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안남마을 주민의 한달 간의 맹연습의 빛을 발하는 순간,
온 마을에 쇠 소리, 장구 소리, 북 소리, 징 소리가 울려퍼졌어요!
깜짝 강사님의 등장으로 늦은 밤에도 풍물패 단원들의 흥겨운 풍물 소리는
안남 마을에 쭈욱~ 이어졌답니다!
완주의 마을 사업들을 통해 마을이 하나 되기 위해 오늘도 흥겨운 풍물 연습을 하는 안남마을,
문화도시추진단의 메이드인 공동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느티나무 풍물패' 가 농사일에 지친 피로를 함께 풀어가며
풍물로 주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행사로 이어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연습을 하시니 앞으로의 칠월칠석, 백중날, 당산제 등 안남마을의 공동체 문화행사도
즐거운 풍물 소리로 가득하겠죠~?
다음 행사까지 느티나무 풍물패의 맹연습 아자아자!
오늘도 안남마을은 '소리로 화합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