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지나 온 2019년을 되돌아보고, 2020년을 계획해보고 싶은 완주군 청년공동체들의 송년 모임이 이서면 별빛공방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해 연말, 여러 청년 공동체들이 모여 한 해 동안 했던 일을 생각해보며 앞으로의 방향성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곰자리의 제안 아래 공모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체 성장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위씨, JJ, 러핑푸 공동체 분들이 협업하여 참석해주셨습니다.

각자가 진행했던 2019년 활동 및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공통적인 의견으로는 공동체마다 추구하는 목적과 그에 맞는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해보면서 공동체를 처음 만들었던 방향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허심탄회하게 지난 해를 돌아보니 다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공감과 공유의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현재의 힘듦을 이유로 '공동체의 방향과 어긋난 사업을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가장 큰 공감을 얻었고,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을 얻기 위함보다는 일관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또 잘 운영되어지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는 타 공동체 멘토들을 만나 사례 및 정보 공유를 하고 싶어 하는 욕구들이 강했습니다. 

각 세대에 발 맞춘 문화정책과 지원의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며 '온라인으로 모이는 문화로의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 말하며 새로운 마음가짐을 계획하는 청년들이었습니다.

앞장서는 청년 공동체들의 꾸준한 행보의 기대와 함께 2020년 처음 가진 마음과 목표로 더욱 성장하길 응원하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