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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9회 월간문화도시 : 로컬크리에이터, '크리에이터'를 말하다
관리자 | 2024-01-18 | 조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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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일시 : 2023.12.19.() 14:00~16:00

운영장소 :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 실마리 카페

참 석 자

1)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 김하람

2)사례발표

- 강수연(문화밀당)

- 옥성태(시고르청춘)

- 전은경(막동막순협동조합)

3)토 론 자

- 신청자 10

주제 : 로컬크리에이터, ‘로컬을 말하다



추진배경 및 목적

·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에 따라 지역이 소외되고 더 나아가 소멸위기에까지 놓여있는 것이 현실임.

· 완주군은 2022년 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에 따르면 소멸 선제대응 단계로 소멸위기 단계 바로 직전의 상태

· 지역경제선순환 매커니즘 이론에 따르면 지역 간 인구이동은 소득과 일자리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

· 이에 주목을 받고 있는 개념이 로컬크리에이터

·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 등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가를 가리켜 로컬크리에이터라 칭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있음.

· 지역의 문화자원과 생태계의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주체인 로컬크리에이터는 침체기에 놓여있는 중소도시 지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이자 기회로 주목받고 있음.

· ‘로컬+크리에이터로 이루어진 새로운 개념에 대해 지역 내 로컬크리에이터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 지역 사례를 공유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군과 센터의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집담회를 추진하고자 함.

 

1. 개회

· 시민 중심의 의사 결정을 만들기 위해서 거버넌스 구조를 만들고 있고, 그 방법이 월간 문화도시에서 대표 없는 회의를 진행함. 소규모 인원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해당 회의에서 괜찮은 의견은 포럼을 통해 더 깊이 상의하고, 이후 민회를 통해서 조례 지정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임.

· 회의나 포럼이 꼭 조례 지정이 목표는 아니며, 센터에서 지원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때도 다양한 자료로써 활용하고 있음.

· 이번 연도에 완주군은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여 문화도시를 진행 중이며, 로컬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자 했으나 중기부에서 말하는 로컬크리에이터는 창업 위주로 되어 있어 완주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공동체와는 개념이 다름. 따라서 완주만의 로컬크리에이터를 정의해보자는 취지로 오늘 월간 문화도시를 진행함.

· 추진 목적은 목적 및 배경 참고

 

2. 사례발표

강수연(문화밀당)<애향심을 전달하는 향토기업 문화밀당의 사업화과정>

· 막걸리 골목에 있는 디자인 회사.

· 2019년도에 사업화를 계획하고 2020년도에 법인화, 이후 본격적 사업 시작. 우리가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상품과 문화예술 콘텐츠 연구개발을 하자고 생각함.

· 사업 후 1년 정도 지난 후, 오늘과 비슷한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내가 하는 사업을 1줄로 요약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서 6개월간 고민 끝에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상품과 문화예술콘텐츠 연구개발로 정의함.

· 지역, 디자인, 문화예술 3가지가 핵심 키워드

· 지역 : 2019년도 사업화 시작 이후에도 청년은 아니었고, 문화예술 교육 일을 계속하고 있었음. 문화예술에 취약한 지역에서 강의하러 다니다 보니 너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도시화에만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음. 각자가 사는 고장에 지역적 가치를 가지고 지역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왜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할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됨. 우리 지역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세히 알려고 한다면,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 또 나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내가 사는 지역이 나에게 높은 가치가 되면 나의 자존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생각함.

· 첫 사업의 시작도 전주에서 살고 있기에 어떤 가치가 있을까 고민하면서 풍남문을 아이템으로 생각함. 입체 3D 퍼즐 풍남문을 만듦. 2019~2020년에 만들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원래는 체험에서 마케팅으로 상품 전략을 바꿈. 생각만큼 잘 팔리지 않았음. 사업화를 처음 하면 사람이 몰릴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적었음. 다만 사람들이 우리 지역에서 이걸 만들었다고 관심을 가짐. 2019년에 만들었지만, 품질을 향상해 2020년에 다시 만듦. 누적 수익이 발생하면서 처음에 만들 때 원가는 회수하였고, 이익을 얻고 있지만, 처음 예상보다는 적은 이익을 얻음. 이런 상품은 우리 회사에 큰 이익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가 어떤 회사라는 브랜드 마케팅을 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함. 이후 다양한 퍼즐을 만들고자 계획함. 입체 퍼즐을 만들고 체험도 하면서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었음.

· 2021년도에 세계소리축제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문화, 전통, 소리라는 키워드만 받고 어린이 체험 키트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 요청 당시 마감 기간이 촉박하였지만, 신생 사업이다 보니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음. 칼림바라는 악기를 접하게 되어 전주=한지=부채라는 생각으로 부채모양 칼림바를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제작. 이후 다른 기관에서도 칼림바를 만들고 싶다는 요청이 많이 와서 각 기관과 관련된 디자인으로 키트를 제작함. 2022년 전주공예품전시관에 입점하고, 2023년도 세계소리축제에서도 체험행사를 진행. 하나에서 멈추지 않고 연관된 사업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

· 교육프로그램도 진행. 올해는 작년부터 전주시에 있는 첫마중길 도서관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 진행. 엽서로 된 색칠 키트가 있음. 엽서이기에 잠깐 체험이 가능하지만, 소장이 힘드니까 책갈피로 하자고 제안함.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종이로 만들어진 책갈피. 인기가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2022~2023년 동안 문화가 있는 날에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 2023 세계잼버리대회를 할 때 관광재단에서 전라북도를 대표할 수 있는 그림으로 타투와 부채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음. 타투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음. 우리 회사의 키워드에 연구개발이 들어가는 이유는 이처럼 모르는 분야의 제품을 만들거나 디자인할 때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개발하고 찾아야 하기 때문임. 타투 디자인 중 꽃은 전라북도의 도화인 백일홍을 사용하였고, 쇼핑백 모양은 객사에 있는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의 로고를 디자인, 부채는 풍남문 단청 무늬로 부채를 만듦.

· 2022 전라감영에서 교육프로그램 진행. 복원했지만 감영이 활용이 안 되어 전주 시내 초등학생을 데리고 교육을 진행하는데 감영에 맞는 교육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아 터널북을 만듦. 국립전주박물관에 존재하는 19세기 전주시 지도(완산구 지도)를 활용하여 터널북을 만들었고, 현재 전주 사대문 안에 있는 랜드마크를 사용하였고, 현재도 남아 있는 것들을 모두 그림으로 제작함.

· 전라감영에서 옛전북도청 공간의 기억, 역사를 잇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진행. 전라감영이 위치한 곳이 옛 전북 도청 자리였기 때문에 연관성을 가지고 전시를 하게 됨. 2022. 연신당이라는 공간에 전시 중.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

· 이런 활동을 주로 하는 팀. 이런 활동을 하는 이유가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 나 자신의 평생 근간이 되는 활동이다라는 사고방식 때문. 활동하면서 우리 나름대로 공간을 갖는 게 중요한데, 코로나 시기 사무실만 가지고 비대면 활동을 했는데, 서노송동 쪽에 팝업스토어를 차림. 성매매 집결지였던 장소여서 폐쇄적이고 어두침침한 할렘 같은 곳에 있는 공간을 꾸며서 문화밀당의 상품과 예술가들의 굿즈를 만들어 다양한 전시 예술인 공연,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음. 진행했던 사업 모두 쉬운 게 없었으며, 함부로 시도할 것이 아니라는 경험을 얻게 됨.

· 현재는 삼천동 막걸리 골목으로 이사하여 재 오픈. 전시 공연은 하지 않고 사무실과 스토어를 작게 운영 중임. 제품디자인,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를 조금씩 하다가 폭을 넓히고 있음.

· 디자인 사업을 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이 관련 기계가 있어서 요청 즉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2021년도에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로 기계를 마련. 정말 좋은 사업이었음.

· 완주도 그런 사업을 되도록 많이 했으면 좋겠다.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 정말 도움이 된다.

· 우리 지역의 지역, 경제, 가치, 환경을 접목하면 우리에게 애향심이 쌓일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가 다른 지역으로 가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작용을 할 것이고 다른 지역으로 가도 우리 지역에서 얻었던 건강한 가치만큼은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므로 지역 가치 전달에 집중하고 있음.

 

전은경(막동막순협동조합) < 로컬크리에이터(크리에이터)를 말하다 >

· 2022년에 사업 시작, 서울에서 시작하였고 서울골목창업이라는 지원사업과 예비적사회적기업 지원사업으로 시작. 지원 조건으로 12월 안에 법인을 설립해야 하는데, 설립하고 보니 공간이 없었음. 조할 수 있는 공간을 찾거나 막걸리를 제조하는 데 쌀을 사용하고 지역의 특산품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됨. 그래서 서울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 가보자는 생각에 익산청년몰에 입점하였고, 조사를 진행하면서 계기가 생겨 233월에 완주에 술렁술렁브루어리를 오픈함. 이후 청년공동체활성화 사업과 국가클러스터사업, ‘소셜굿즈지원사업을 같이 하였음. 235월에 소규모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했는데, 작년 12월에부터 반년간 힘들게 준비하였음.

· 원래는 디자인 출신이었는데, 막걸리에 빠져서 지금은 소규모주류상을 하고 있음.

· 자격증 덕분에 공간 말고 외부에서도 막걸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강사로 많이 활동하고 있음.

· 막걸리학교 다니면서 다양한 양조장을 탐방함. 활동하게 된 것은 막걸리 만드는 것이 너무 재밌던 것이 계기.

· 탐방하면서 1인 기업은 대다수 기업이 영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나의 미래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걱정하였음.

· 그중 전통주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닌 다른 아이템을 함께 하는 사업장을 발견함. (전통주 구독서비스) 이처럼 전통주에 구독이라는 아이템을 넣을 것처럼 나도 어떤 아이템을 넣어서 부가가치를 더 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됨.

· 탁주를 만들고 있지만, 관련 면허도 늦게 나왔고, 시설에 대한 면허는 나오지 않아서 위탁제조를 하고 있음. 막걸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체험을 중심으로 해야겠다고 결정. 술렁술렁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있고, 외부로 나가서 체험활동을 하는 활동을 하고 있음.

· 통계를 내보니 내부는 500명 이상, 외부에서는 600명 이상이 체험에 참여해주심.

· 술렁이라는 제품을 만듦. 뜻은 술 한잔으로 마음을 일렁이다라는 것으로 슬로건을 가지고 있음. 디자이너분이 마음이 일렁이다라는 느낌으로 디자인을 해주심.

· 로컬크리에이터가 무엇일까에 대해 의문이 생겨 찾아보니 지역 문화, 관광 및 자원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라고 나왔음. 지역에서 활동해보니 서울처럼 개인주의적으로 활동할 수 없었음.

· 함께라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아까 같은 협동조합이나 예비 창업자, 그리고 여기 계시는 분들과 고봉밥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었음. 봉동과 고산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모임.

· 모임에서 막걸리 체험도 하고, 기록, 영상을 만들고 다음스테이라는 공간을 사용해 12일 체험도 하고 있음.

· 지역의 가치를 활용해서 외부 인프라를 유입시키고 사용자를 유입시켜 우선 우리 자체가 지역에서 자립을 안정적으로 해야 하고, 그 자립을 통해 지역과 공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함.

· 수도권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지방은 거의 소멸하는 상황. 완주도 출산으로 늘어나는 인구수 보다 근교 지역에서 유입으로 늘어나는 인구수가 많은 게 현실.

· 향후 계획은 천안은 호두과자와 같이 완주에 오면 술렁을 사가야지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음. 널리 홍보하고 완주의 특산주로 만들고 싶음.

· 우리만의 시크릿 완주라는 관광 지도를 만들기도 하는 등 고봉밥 커뮤니티를 더 활발하게 만들고 청년들을 유입하고 싶음.

<영상시청>

 

옥성태(시고르청춘)

·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음.

· 시고르라는 이름은 시골을 모티브로 만든 단어. 시골의 보물을 찾아서 우리만의 언어로 세상과 공유한다는 가치관으로 단체를 만듦, 지역 안에서 로컬 굿즈를 만들고 판매하고 있고, 영상콘텐츠 제작하고 지역에서 문화 기획을 하고 있고, 로컬 투어도 진행하고 있음. 부안에 있는 지역의 농촌을 엮어서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음.

· 4명으로 부안 토박이 2, 군산 1, 전주 1명으로 구성됨.

· 로컬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거로 시작함. 부안에 살다 보니 부안에 사는 친구들, 새롭게 온 친구들이 만나서 부안이 너무 재미없다,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어디든 우리가 즐겁게 만들어야 즐거운 거 아닌가라는 생각에 부안에서 즐거움을 만들기로 결심함.

· 지역을 제대로 바라보고, 우리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 둘을 연결해 우리가 하고 싶은 걸 콘텐츠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음.

· 디자이너 1명 영상콘텐츠 1, 기획 브랜딩 1

· 부안 소멸이 이슈가 되어 알아보니 2021년도에 부안이 51000명이었지만, 2023년에 4만 명대로 내려감. 올해만 해도 1000명이나 줄어듦. 부안군은 소멸 고위험군임. 고령화가 너무 심해 청년이 없는 수준.

· 하지만 이런 곳에 돌아다녀 보니 좋은 자원이 너무 많음. 역사, 먹는 것, 고려청자, 자연환경이 너무 좋았음. 이게 너무 아까우니 우리가 이걸 알리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콘셉트를 만들어보자 생각함.

· 처음에는 영상을 제작. 시골의 의식주라는 콘셉으로 영상을 만듦.

1) 시고르룩북 : 시장에 가서 시장 스타일로 사서 입어보는 영상.

2) 시고르식탁 : 부안의 로컬 푸드를 이용해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영상을 찍음.

3) 시고르여행 : 음식을 소개하고 특이한 방식을 해보고자 시골에 대중교통이 진짜 없으므로 이동이 힘들다는 것을 생각해서 히치하이킹을 해볼까 하는 주제로 하고 있음.

4) 시고르플리 : 시골 여행을 하거나 시골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노래를 플레이리스트로 구상.

· 부안에서 이미 엄청 유명한 것들이나 많이 알려진 소재를 사용하진 않았음. 우리가 봤을 때 아름다운 가치가 있는 걸 찍었는데 반응이 좋았음. 그래서 우리가 생각한 부안이어도 괜찮겠다는 용기를 얻음.

· 시고르 티셔츠를 만들면서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는데, 그중 지역에서 호응이 정말 좋았음.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지역에 필요했던 게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됨. 이후에 만든 티셔츠랑 맨투맨 후드티를 만들어서 폴리마켓에 가서 팔았는데 반응이 좋았음. 잘 만들었다기보다 지역 안에서도 자기 지역에 대한 상품을 원한다고 생각하게 됨.

· 직영 매장을 개점. 시고르 잡화점. 우리만의 회의 공간도 없었기에 공간을 만들어 회의도 하고 굿즈도 파는 장소를 구함.

· 잡화점을 통해 제품도 팔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 중.

· 우리가 지역을 바라볼 때 구성원들이 다양한 시선을 가지고 있기에 생각하는 시선을 다 적어 봄. 부안의 유명한 곳을 가도 우리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게 되는 걸 보면서 우리다운 것과 지역의 콘텐츠가 연결될 때 새로운 것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함.

· 우리 굿즈 탄생 과정.

· 영감여행 : 지역을 돌아다니는 여행을 떠남. 유명한 곳이 아니라 작은 마을을 다니고, 취미생활을 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면서 지역을 찾는 여행을 함.

· 이후 기획 회의를 하고, 디자인을 만들고, 이후 굿즈를 제작

· 참피(2) 시골하면 떠오르는 게 참새였기에 참새를 모티브로 디자인함. 우리와 함께 보물을 찾는다는 설정. 쓰고 있는 모자에 보물을 담는 설정.

· 부안을 캐릭터가 튀는 지역으로 만들어보자 생각하여, 면 단위 캐릭터를 만드는 브랜딩을 하고 싶음. 특징을 살린 캐릭터나 디자인을 만들고, 그것을 모아놓은 곳이 시고르 잡화점.

· 줄포를 갔는데 줄포에서 제비 3형제가 보임. 다음날 갔는데 집을 없앴음. 지역 주민이 싫어해서 치웠다고 함. 제비도 사라지는 걸 보면서 청년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영감을 받아 줄포제비라는 캐릭터를 만듦.

· 보안면에는 솟대가 많아서 솟대로 캐릭터를 만듦.

· 변산에는 바람꽃이 많아 캐릭터로 만듦.

· 부안읍은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사람으로 캐릭터를 만들었고, 주민들이 하는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산을 넣은 디자인을 만듦.

· 잡화점을 운영을 하고 지역을 새롭게 해석해서 다양한 굿즈를 만들고 있음.

· 우리만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부안의 정말 유명한 곳을 왜 소재로 안 하냐는 의문도 종종 나타남.

· 시골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촌스럽다는 게 나는 좋은데 왜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촌스럽다는 건 나답게 사는 것이며 더 멋있는 것임.

· 로컬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것과 로컬이 가진 걸 결합해서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며 살아감.

 

3. 종합토론

사회자(질문)

· 문화도시 사업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고, 완주의 문화도시는 공동체를 지원하는 문화도시임. 그렇기에 공동체를 지원하는 쪽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로컬크리에이터가 아니면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원해온 공동체와 로컬크리에이터의 개념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 포럼을 진행하고 있음. 조사해보니 완주에서 생각보다 지역을 소재로 하는 크리에이터가 많지 않았음. 제품을 만드는 건 몇 건 있지만, 로컬을 소재하는 것이 적었음. 로컬을 소재로 크리에이터가 있는 게 지원사업의 대상을 맞추기에 좋은데 아쉬움. 지역을 콘텐츠로 해서 사업을 한다는 게 어려운 것인데, 로컬을 붙였을 때 어떤 경쟁력이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음. 로컬을 어떻게 소재로 정했는데, 그에 따른 경쟁력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함.

 


· 우리 지역을 기반으로 해서 사업을 했을 때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았음. 지역에 국한되었기 때문에 사업화의 한계가 있음. 우리 제품이 우리 지역 환경에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판매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처음 주 대상을 관광객과 전주시민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개인이 아니라 기관이 되어버림. 지역적 가치라는 것이 개개인에게 사명감을 바라기에는 매우 어려움. 그들의 시각이나 안목도 문명의 혜택을 많이 입은 도시화, 브랜드화된 제품을 찾다 보니 소규모 영세상인의 제품은 메리트가 없음. 굳이 장점이라고 한다면 지역 상품이기에 기관이 찾아줌. 경쟁에서는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좋은 제품이 서울로 가게 되면 많을 것. 그렇기에 지금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경쟁이 안 될 거로 생각함. 제품에 대한 개개인의 소비를 기대하기 힘들고, 우리가 이 상태로 다른 지역으로 간다고 해도 경쟁력이 없음. 하지만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조금씩 역량이 커지고 있다는 것. 사업 내용, 제품의 질 등이 좋아지고 있고,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인해 로컬 사업의 역량이 증가함. 지역이라는 것이 장단점이 확실함.

· 완주에서 태어났지만, 완주를 인식하고 살지 않았음. 완주 출신이라는 걸 인지하게 된 것이 사업. 완주 출신만 가능한 사업을 신청하면서 내가 완주 출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됨.

·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서 완주 출신, 기반이 있는 사업으로 국한하는 것이 장점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유입을 막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음.

· 처음 사업화를 하기로 한 것도 완주였지만, 이서에서 하려고 했지만, 지역에 주민들이 배척을 많이 한다고 느꼈음.

· 처음 내 의도는 상생이었지만, 지역에 실망하고 전주에서 사업화를 결정함.

· 오히려 지역 주민과 소통은 도시보다 시골이 더 어렵다고 느낌.

· 전주에서 지역을 넓혀 전라북도까지 조금씩 넓혀가고 싶음.

 


· 서울에서 하는 것보다 이슈가 훨씬 되기 때문에 주목받기 쉬움. 처음 출현할 때 기관에서 많이 와주심.

· 사업이라는 것이 3, 4년 이상을 버텨야 하는데 그럴만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 어려움. 서울에 있을 때는 프리랜서로 디자인 일도 받으면서, 아르바이트라도 할 수 있었지만, 지역은 그런 대체 수익을 찾기 힘듦. 기반을 잡기까지 막막함이 있음.

· 청년이라는 장점은 다른 지역으로도 갈 열린 기회를 가진 것.

· 자리를 잘 잡고 싶지만, 힘들면 언제든 다른 지역으로 떠날 수 있지 않을까.

 


· 초기에 반응이 좋음. 기관도 체험, 강의를 많이 요청함. 하지만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관심이 사그라듦.

· 초기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정말 유명해지고 전국적으로 유명해지는 게 아니면 사실 로컬, 지역성을 담고 있기에 반응이 적다는 것이 단점.

· 부안이라는 지역이 유명하지 않기 때문. 만나는 사람 중 부안을 모르는 사람이 정말 많았음.

· 하지만 역으로 우리가 가진 콘텐츠라든지 상품, 지역 자원 등을 많이 드러내지 않고 잘 표현을 한다면, 이걸 외부에서 관심을 끌게 되고,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부안이라는 지역에서 이런 걸 하고 있구나 하는 좋은 접근이 되지 않을까.

· 먼저 지역 안에서 가능성 등을 실험해 보고, 내용이 좋거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진 제품이나 콘텐츠를 열심히 키우고 좋게 만든 다음 지역 사회로 나타났을 때 소비자들한테는 좀 더 좋을 것.

 

사회자(질문)

· 활동하실 때 불편했던 점, 개선 점, 활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선 점 등이 궁금함.

 


·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사람의 비즈니스 형태가 어떻게 지속되는가에 대한 의문.

· 대중들에게 소비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기관에서 흥미를 갖게 됨 BTC(고객에게)가 아닌 BTG(기관에게)가 됨.

· 기관 중심이 되어버리니 어느 순간 일반 소비자의 발길이 끊김.

· 대부분 지원사업, 새로운 지역에서 창업하는 인원에게 단순히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비즈니스로 성립하기 힘들게 해두고 떠나는 사람이 많음. 예를 들어 작년까지만 해도 문화도시 지원센터에서 공짜로 받던 체험이 있는데 갑자기 시스템이 없어져서 체험하려면 등록을 해야 한다는 사례.

· 활동을 지원하기보다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거나, 향후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형태로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 도시재생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일이 있었음. 지속가능한 사업이 아닌 보여주기식 사업을 진행함.

 


· 활동할 때 불편한 건 공간. 공간을 잡기 힘듦. 곳곳에 공유공간이 많았으면 좋겠음. 차량 이동이 불편해서 사람들이 모일 때 공간을 잡기 힘듦.

· 나이 제한이 있어서 내가 하고자 할 때 제한이 걸려 좌절됨.

· 청년을 나이로 제한해두니 애매하게 낀 세대가 되니 참여도 못 하고, 마음이 멀어지는 경우가 있었음.

 


· 이렇게 담론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로컬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끼리 자주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으면 좋을 것.

· 내가 고민하는 내용이 다른 사람이 해결한 방법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런 정보를 공유하는 게 좋지 않을까.

· 지원사업을 받아서 하게 되면 어떤 사업을 할 수 있지만 지원받지 않고 혼자 하면서 정가를 받으면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 교육을 받는 사람들도 중요하지만, 교육하는 사람도 결국 살아야 함.

 


· 크리에이터가 로컬을 찾는 건 지역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님. 서울에서 부담이 되는 것이 로컬에서 부담이 되지 않기에 메리트를 느끼고 찾아옴.

· 오히려 서울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로컬에서 보충해주면 도움이 될 것.

· 로컬의 범위가 좀 더 넓었으면 좋겠음. 완주는 다행인 게 전주가 있기에 교류할 수 있지만, 지자체가 다르기에 정책적으로는 교류하기 힘듦. 그런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 것 같음.

 


· 사업체도 운영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음.

· 지원사업을 처음 하게 되면서 새로운 지식, 새로운 방법 등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음.

· 지원금이 크지 않아서 사업의 운영을 조금 보조해주는 정도인데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 부담이 너무 많음.

· 노령화 시대에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힘들 것.

· 지역의 노인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같이 지도하고, 구상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음.

· 가족운영으로 미술에 대해 지도는 할 수 있지만, 활동적인 체험에는 인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

·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기관에 있었으면 좋을 것. 예를 들어 문화예술 인력이 기관에 있다면 사업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

· 실험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니 도전해볼 가치는 있음.

 


· 정부가 바뀌고 사업이 바뀔 때마다 지원 정책이나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직접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소통에 문제가 생김.


사회자

· 단발성이 아닌 나중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원은 커뮤니티인 것 같다. 오늘 같은 자리는 기관에서는 한번 마련하는 것이지만, 참여한 사람들은 서로 안면을 트면서 그 사람이 자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회라도 열심히 만들어보려고 함. 우리만의 공간이 생긴다면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