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란
서명초기화
확인

스킵 네비게이션


지난 포럼 보기

2023년 제7회 월간문화도시 : 기후위기 시대에서 살아남기(기후위기 대응작물편)
관리자 | 2024-01-18 | 조회 62


image


운영일시 : 2023.11.17.() 10:00 ~ 12:00

운영장소 :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 실마리홀

참 석 자 : 발제 4, 토론 2, 사회 1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2(공감문화팀장 유한나, 공감문화팀 김하람)

1)사 회 자 :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2)발 제 자 :

- 성문호(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박사)

- 유의식(완주군의원)

- 김광일(망고포유 대표)

- 윤선웅(삼촌농장 대표)

3)토 론 자 :

- 백종수(고백농장 대표)

- 배경화(협동조합 아리송 대표)

주제 : 기후위기 시대에서 살아남기(기후위기 대응작물편)


1. 추진배경 및 목적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 위기는 인류의 막연한 과제가 아닌 일상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위험요소가 됨

기상청에 따르면 한국의 6~8월 평균기온은 평년(1991~2000) 23.7도였는데 최근 10년 동안(2013~2022)에는 24.3도로 0.6도 올랐다. 이로 인해 한때 대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사과 재배지가 지금은 강원도로 북상했고 2070년에는 한반도에서 사과 재배적정지역이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반대로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했던 열대작물의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재배면적도 확대되고 있으며, 완주도 열대식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됨.

완주군은 농도복합도시로 로컬푸드의 대표도시이자 농업정책 선도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이는 귀농귀촌인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아열대과일 수요 증가와 높아진 평균 기온이라는 상황을 기회로 기후 위기 극복의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럼을 추진하고자 함.

 

2. 발표

아열대작물 현황 및 주요 작물 소개(성문호)

· 우리나라 아열대 작물은 기후 위기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음. 기후 변화로 아열대가 아닌 열대까지도 우리는 경험을 할 수 있음.

· 아열대 작물의 기원은 제주도부터 시작. 제주도 자력으로 새로운 작물을 키우겠다고 가져온 것이 바나나, 하지만 농산물 수입개방과 관련하여 경쟁력을 잃게 됨.

·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음. 첫째, 최근 MZ세대가 섭취하는 주요 작물이 아열대 작물로 변해가고 있음. 둘째, 앞으로 우리가 인구 절벽시대를 직시한다면, 농사일을 해줄 수 있는 노동력이 외국인 인력으로 대체되는 것을 예상할 수 있고, 해당 하는 사람들이 먹는 아열대 작물을 생산 및 판매 가능성.

· 추진력이 좋은 전라남도. 대표 사례로 커피 시장. 급격하게 대한민국 커피 소비량이 늘었고, 이미 차 시장은 제주도가 있으니 전라남도는 커피를 중심으로 하고 집중적으로 키움.

· 아열대 작물의 재배현황은 24(채소/특작 12, 과수12)

- 채소: 여주, 강황, 공심채, 삼채, 얌빈, 오크라, 통빈, 아티쵸크, 인디언시금치, 차요테, 커피, 차나무

- 과수: 키위, 무화과, 망고, 석류, 비파, 패션프루트, 용과, 올리브, 파파야, 구아바, 바나나, 파인애플

 

<채소부분>

 

1) 얌빈: 콩과계통의 채소. 멕시코가 원산지. 뿌리는 식용, 식물체나 완숙종자는 독성이 있음, 식물성 살충제 등으로 이용.

2) 그린빈(껍질콩): 동남아는 껍질을 통째로 먹음. 단백질이 풍부하여 고급 식재료로 쓰임.

3) 고수: 불루오션 작물 중 하나. 농협공판장은 한계가 있음, 각 시군마다 존재하는 다문화지원센터가 있는데 이들과 협력하여 공급하는 방법이 있음. 고수는 겨울철을 이겨내고 자라나는 것이 강점. 겨울 채소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는데, 고수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음.

4) 공심채: 한번 심으면 1년 내내 자라남. 칼슘, 마그네슘, 엽산 등 여성에게 좋은 영양소가 풍부함.

5) 인디언시금치: Mucin(뮤신)이라는 연마제 역할을 하는 물질을 가지고 있음. 쌈 채소로 많이 이용하고 있고, 시금치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사용됨.

6) 오크라: Mucin(뮤신)이 풍부하며, 노지에서도 잘 자람. 충남 당진의 오크라 농가에서는 오크라 하나만 농사를 지어 충분한 수익을 얻음. 면적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미국까지 수출 할 정도로 인기 작물.

7) 여주: 당뇨, 심혈관과 관련하여 소문이 나서 유명해진 채소. 함양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으며 이미 많이 알려진 채소. 함양에서 기업형으로 지원하여 발전시키고 있음.

8) 파파야: 과일로 먹을 수도 있고, 푸른색일 때 오이처럼 해서 먹을 수도 있음.

9)아티초크: 채소 중 가장 영양소가 많은 부분이 화두(). 비슷한 채소로 브로콜리가 있음.

그 외 게욱, 강황, 뱀오이 등의 채소가 있음.

<과수부분>

 

· 감귤: 이미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은 과수. 감귤 재배뿐만 아니라 체험 농장을 진행하는 곳도 있음. 재배환경이 제주도에서 올라와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로 올라왔으며, 전라북도는 감귤 생산의 세 번째 주산지가 되었음.

· 바나나: 주산지는 제주도이며, 발표에서 소개한 사람은 산청에서 만평으로 바나나농사를 지음, 베트남을 전공한 전문가임.

· 패션푸르트: 추후 해당 농가 사장님의 발표가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

· 망고: 추후 해당 농가 사장님의 발표가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

· 커피나무: 발표에서 소개한 사람은 완주 강순후 대표, 체험농원 등도 운영.

· 아보카도: 다이어트 식품. 생산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고, 온도 조건도 높음.

· 파파야: 채소 부분에서 소개함.

· 올리브: 제주도에서 시작했고 가장 많으며, 현재는 전라남도도 연구하고 있음.

· 구아바: 몸에 좋다고 하는데 판로가 없는 단점.

· 용과: 이미 유명해서 넘어감.

· 무화과: 전라남도가 이미 터를 잡고 있으나 생산이 쉽기 때문에 추천 작물.

 

<금후전망>

 

· 기후변화 대응 및 고소득 작목 인식으로 국내 아열대 작물 생산 증가

· 식생활의 다양화와 연계 6차 산업으로서의 가능성 증가

· 다문화사회 진입에 따른 Ethnic food 요구 및 웰빙 문화 확산

· 틈새시장이 아닌 식문화 패러다임의 주역으로 발전

<사회자>

 

· 전통적인 작물을 생산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넘어서 6차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 미래 농업이라고 하는 측면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함.

· 다만 외래종이 들어오면서 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려가 됨.

· 하지만 농업이 어려워 모두가 떠나가는 농촌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기후변화 과정에서 열대작물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임.

 

기후위기 대응작물(유의식)

· 기후 변화에 관련해서 의회도 대비해야 할 역할이 있음. 의회에서 어떻게 이 사업을 개선하고 지원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 조례 재정 등 다양한 연계가 필요함.

· 양봉산업 육성, 지원 및 못난이 과수에 대한 판로 개척, 농가에 소득 창출한 기회를 주기 위한 접근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

· 기후위기현황: 기후위기로 인해 현대사회는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음. 강수량, 열대야 등에 대한 기후 요인들이 일정하지 않아 평균치를 내기 힘듦. 올해도 폭우로 인한 완주군의 농작물 피해가 심했음. 재해 보험을 들었던 사람은 바로 보고를 하지만 보험이 없는 농가들이 더 있기 때문에 자료보다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생각함. 의회와 군에서 노력을 했지만,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었음. 예산 지원, 이자 감면 등이 있었지만 은행과 협의가 되지 않아 지원에 불편함이 있었음.

· 재배지 변화: 사과와 단감을 사례로써. 피티자료 지도 참고. 실제로 장수에서 사과가 많이 재배되었는데 현재 기후 변화로 많이 힘들다고 함. 반대로 단감은 남부 지역에서만 재배했는데 현재는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할 정도로 기후가 바뀜.

· 의회의 역할: 지속적으로 의회에서는 농가에서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도록 예산을 뒷받침하고 이에 맞는 교육 및 시설을 보완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

 

<사회자>

 

· 전라북도는 이제 기후변화에서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

· 현장의 고민들이 의회를 통해 조례가 만들어져 농가를 지원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애플망고 농장 운영 현황(김광일)

· 완주로 내려온 지 21개월, 농장을 하기 전에는 회사 생활을 하던 회사원이었음.

· 농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작물을 결정하기 위해서, 수익성과 노동성, 매출, 판매현황 등 개인적인 기준을 가지고 고민 한 결과 애플망고를 선택.

· 기술력

1) 재배난이도가 어려워야함 : 샤인머스켓 사례. 재배 난이도가 쉬우면 다른 농가들이 쉽게 시작하여 공급 대비 물량이 많아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을 많이 봄. 애플 망고는 재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적합.

2) 수입산 대비 상품성이 좋아야 함 : 수입산의 경우 해당 나라에서 먹는 맛과 우리나라로 수입된 후 맛이 차이가 있기 때문. 바나나와 같은 작물은 변별력이 없다고 생각함. 후숙 과일이기도 하고, 난방비와 같은 시설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기준에 맞지 않았음.

· 운영형태

1) 혼자서 운영이 가능해야 함 : 실제로 지금 3년차 운영 중인데 인건비를 한명도 쓰지 않고 혼자 생산, 포장, 판매까지 모두 할 수 있었음.

2) 농장 운영비도 낮아야 함 : 딸기를 사례로 이야기 함. 매년 묘목을 사야하는 것, 토양도 가꾸고, 비닐도 바꿔줘야 하고 다양한 투자비용이 발생함. 매출 대비 비용도 많이 들고, 노동력도 필요하기에 효율이 나쁘다고 판단함.

3) 평균 근로시간도 짧아야 함 : 망고의 경우 나무가 잠을 자는 시간을 두어 11월에서 2월까지 큰 노동력이 필요 없음. 본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근무는 주 5. 현재도 금요일 마다 서울로 올라가고 다시 일요일에 내려와 관리하고 있음.

· 매출

1) 직거래 판매 비중이 높으면 좋음 : 망고는 이미 유명하기 때문에 효능이나 맛을 따로 홍보를 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판매 할 수 있는 연령대 폭이 넓다고 생각함.

2) 프리미엄 상품으로 고가를 선점 가능성 : 젊은 세대가 비싼 음식, 과일을 먹기 위해 2시간, 3시간씩 기다릴 정도로 프리미엄에 대한 욕구가 많음.

3) 6차 산업 연계 : 애플 망고 빙수, 주스 등 다양한 형태로 관광객에게 따로 판매하고 사업이 연결 됐으면 좋겠음.

· 애플망고는 이미 30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를 했음. 하지만 농가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음. 이유는 애플망고는 준비 기간이 오래 소요됨(2). 작목전환이 어려움. 또한 상품성이 없으면 시장에서 팔리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가 큼. 오히려 이 부분을 가능성으로 보고 애플 망고를 선택함. 내륙이 일조량이 많기 때문에 제주도보다 더 좋은 재배환경을 가지고 있기에 내륙에서 하고자 함.

· 지역 선택을 위해 고려한 점

1)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관광지인가.

2) 일교차가 큰 지역인가.

3) 상품을 출하했을 때 서울까지 올라갈 수 있는 물류가 있나.

4) 수도권 사람들이 놀러와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 위와 같은 이유로 완주 지역을 선택하게 됨.

· 수확단계에서 그물망을 사용하는 이유: 일반 대량생산을 하는 농가에서는 70~80%정도 숙성이 되었을 때 수확함. 하지만 그물망을 사용해 자연 낙과를 하게 만들면 90%까지 완숙된 육과 수확이 가능하게 됨. 농장이 크지 않아 혼자서도 가능했고, 6천개 그물망 설치에 이틀 정도 소요됨.

· 시설을 지을 때 중점적으로 본 것 : 난방에 손실을 적게 하자. 전국 농가를 방문하여 나만의 농장을 만들었음. 나무가 자라면서 난방비가 조금씩 낮아질 것을 예상함. 다른 작물에 비해서 1년을 놓고 보았을 때 재배 온도가 낮아 난방비가 높지 않다.

· 생산량 및 판매 경로 : 현장판매, 지인판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직거래가 생각보다 비중이 높았음.

· 홍보 전략 : 사진 홍보를 위한 촬영 기사를 활용. 홍보방식 중 가장 만족하는 것은 고산미소에 현수막을 걸었던 것. 회사에서 마케팅 전공을 한 경험으로 선택함. 외지인들이 많이 오는 것을 겨냥. 현수막을 걸 수 있는 곳이 필요해서 완주군 유명한 식당을 찾아가 망고를 드리며 설득. 절대 수거해가지 않는 현수막 장소를 찾게 됨. 시식품평회를 진행해서 소포장 직거래를 진행함. 여름에 물놀이를 하고 있는 피서객을 겨냥하여 판매하였더니 반응이 좋았음.

· 농장 목표 및 수확량 예측: 지금은 어린 나무이기 때문에 과수가 많이 열리지 않지만, 해가 지날수록 최대 35개까지 과수가 열릴 것으로 예상. 평당 40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함.

 

<사회자>

 

· 농업에 대한 주체가 많이 바뀜. 작물 선택 전략, 상품 홍보, 판매 루트 등 꼼꼼히 전략을 짜서 실현해 나가는 것을 보고 많이 느낌.

 

기후위기 시대에서 살아남기_기후위기 대응작물(패션푸르트)

· 2009년부터 유기농업을 시작함. 현재 8년째 패션푸르트(백향과)를 재배하고 있음.

· 백향과 선택 이유: 처음 고구마를 재배했는데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었음. 키위도 목록에 있었지만 유기농으로 하는 작물 중에서 불만이 많이 들어오는 작물이라고 소문이 나서 포기함. 이 시기에 아열대 작물에 대한 홍보를 듣게 되고 패션푸르트를 알게 됨.

· 아열대과일과 열대과일의 차이점은 둘 다 고온에서 자라지만, 아열대과일의 경우 30도나 넘으면 피해를 입음. 때문에 난방도 중요하지만 보온도 중요함. 또한 병충해가 적다고 하지만 8년 동안 경험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사는 생물은 거기에 적응을 함. 그래서 3년 이후부터 잎을 갉아먹는 벌레가 생김. 처음에는 병해충이 적어서 장점으로 생각하면서 대비를 안 하지만 장기적으로 할 때 대응방법을 못 찾기 때문에 문제가 생김.

· 2016~2017년도에 바이러스 발생으로 수입된 묘목들 전량 폐기 등이 불가능해서 농가가 피해를 많이 입은 적이 있음. 이 때 농가 수가 감소함. 하지만 바이러스 사태 이후 갑자기 농가가 많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에 안 좋은 영향이 나타남

· 아열대 과일의 경우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소비를 예측하기 힘듦. 경기가 좋아지지 않으면 소비를 안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 측면에서 농장을 유지할지 고민 중.

· 문제점 정리

1) 냉난방 문제가 큼 : 전문가에 도움을 받기 전과 이후에 300만원정도 난방비의 차이가 남. 비용 절감을 위해 체계적인 하우스 설비가 필요함.

2) 병해충 문제가 많음 : 1012월 꽃 화분에 생기는 해충, 총체벌레가 많음. 초기 꽃이 필 때 잎을 갉아먹어 수확을 못할 정도의 피해가 남. 콩벌레, 쥐며느리가 발생함. 다양한 살충 방법을 동원했지만, 여전히 못 잡고 있음. 하우스를 쉬고 땅을 엎어야 하는데 쉬면 수익이 안생기기 때문에 살충 방법에 한계가 있음.

3) 보험 문제 : 백향과는 재해 보험이 안 됨. 농가의 크기나 피해 면적으로 선정하는 건 알겠지만, 기본 작물이라도 적게라도 보험을 들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함. 또한 비닐하우스 손상에 대한 보험 처리도 어려움. 농협의 경우 찢어진 부분에 대해서만 배상을 하는데, 비닐하우스를 수리 할 때 비닐을 부분만 보수해주는 업체가 없음. 현실적으로 보험을 받기 힘듦.

4) 안전한 보급묘 공급 : 백향과 묘목을 파는 종자 회사에서 국가 보증 또는 자체 보증을 하는데 자체 보증의 경우 팔면 끝나기 때문에 묘목의 이름을 알 수가 없어서 묘목이 안전한지 확인이 불가능 함.

5) PLS 문제 : 친환경 농가의 경우 피해가 적지만, 일반 농가에서는 큰 타격임. 허용 약재가 아니면 농장이 정지되는데 적용되는 약재가 적어, 폭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함. 만약 정지가 된다면 모두 폐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큼.

 

<사회자>

· 유기농에 대한 과제는 아직 많이 남아있음. 특히 유기농 부분에 대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연구가 되어야 한다.

 

3. 토론

백종수(고백농장 대표)

· 주력은 고추, 고춧가루를 만들어 팔고 있고, 보조작물로는 상반기 애호박, 하반기 당근 양배추, 애호박이 망함. 농사는 잘 했지만 출하기관이 문제가 생겨 전량 폐기.

· 처음에 수박 농사를 했지만 망함. 꿀벌을 구하기 너무 힘들었음. 환경에 대한 대비를 못해서 꿀벌이 제대로 일을 못해 농사를 못함. 수전액을 하라고 했지만 친환경 농사에는 불법이기에 불가능한 방법.

· 진입장벽이 있음. 환경이 변한다고 종목을 쉽사리 바꾸기 힘든 것이 현실. 땅 주인들이 임대차 보험을 안 들어주면 보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항상 있음. 스마트팜과 같은 부분들이 언론에 노출이 많이 되면서 접근이 쉬워 보이지만 일반 농가에서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음. 준비가 탄탄하지 않으면 큰 자본을 들여서 하는 분야의 농업을 위해 농업 교육 과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 경제성은 중요하지만 우리 한반도의 주요 작물들은 위기에 직면함. 병해충이 늘어나고 재배 난이도가 높아짐. 크게 보면 아열대 작물은 기회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작물을 취급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큰 위기, 행정에서는 우리의 식문화, 주식과 관련한 위기에 대한 방비도 필요함.

· 일본 연수에서 부러웠던 것은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이 아닌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나 캠페인을 펼친 점. 당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우리 먹거리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

· 우리나라에서는 농가에서 홍보를 함. 일본처럼 국가나 행정에서 소비자들에게 우리 먹거리에 대한 교육, 캠페인이 더 늘어나야 효과가 높아지고, 농가에서 부담하는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소비자들 대상으로 한 정책이나 농가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자리들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친환경 정책과 관련한 토론에 방청객으로 참석 했을 때 느낀 점이 많음.

1) 더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음 : 친환경 농업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 법에서 규정하는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 GLP와 저탄소 인증 등을 명확히 알아야 함. GLP는 화학비료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말하는 것이고, 저탄소 인증은 친환경 농가와 GLP농가 까지 포함하며, 농법이 아니라 국제 정세에 맞춘 정치적인 내용.

2)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필요성 : 지역 기관에 공급에 대한 친환경 농업을 위해서 주 고객인 영양사 인식 개선이 필요. 인식 개선을 위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좋을 것.

 

<사회자>

· 농가가 취급하는 작물이 다르면서 입장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오늘 토론도 기후 위기와 농업 대안이 아니라 기후 위기와 식량 문제로 갈 필요성은 있다. 시장 문제라기보다는 소비하는 시대의 문제 내지는 기호 식품의 문제라고 바라본다면 시각이 달라질 것.

· 소농같은 경우 농가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문화 행사, 인문학 강좌 등을 모아 안내해주는 활동가들이 있는데, 이분들이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문화 메신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고, 문화도시는 메신저가 될 수 있는 사람을 발굴할 필요가 있음.

 

배경화(협동조합 아리송 대표)

·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음. 로컬 푸드 음식을 활용한 비건 클래스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무 교육을 실시, 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재활용 프로그램 진행 등을 하고 있음.

· 농산물 금액이 높아져 농가 식당 운영이 힘듦. 때문에 식당 운영 시간을 줄이거나 해야 함.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건 못난이 농산물.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모습보다 가격이 중요함. 하지만 못난이 농산물은 농가 직거래를 하고 싶어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것이 현실. 개인 식당들과 농가들의 연결이 잘 되었으면 좋을 것. 이 부분을 완주군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 기후위기에서 가장 큰 피해는 농가지만 그에 따라 식당들도 피해를 본다. 농산물이 피해를 입으면 단가가 높아진다. 농산물의 가격이 올라가면 식당은 금액을 올릴 수 없기에 자연스럽게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구매하게 됨. 이러한 단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못난이 농산물이라고 생각함.

· 교육의 중요성. 식당을 운영하면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손님들에게 계속 조금씩 자주라는 이야기를 함. 계속 이야기 하다 보니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듦.

· 아열대 작물을 카페나 식당에서 취급하기에 원가가 맞지 않음. 로컬 푸드를 자주 이용하고 완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하려고 하지만 그 정보를 알기 쉽지 않다. 애플망고도 여기 와서 처음 알게 됨. 연계가 잘 되어 있지 않음.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함.

<사회자>

· 못난이 농산물과 관련된 조례를 좀 더 잘 다듬어 실행 계획을 짜서 식당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

· 실제로 이런 분들이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이 중요함.

 

 

4. 정리

오민정(완주문화도시 팀장)

· 환경이나 기후 위기로 농산물 재배 지역이 변화하고 있음. 발표를 듣다 보니 위기를 실감하게 됨. 중간조직의 입장에서 의회에서 의견이 나올 때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센터에서도 방법을 찾아봐야 함. 오늘과 같은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의사소통을 할 필요성이 있음.

<사회자>

· 보통 오늘과 같은 주제는 환경이나 농업 정책 담당에서 토론을 하는데, 문화지원센터에서 하는 것이 새롭고 재밌었음.

· 문화라고 하는 틀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 보고 해결하는데 있어 협업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듦.

 

성문호

· 앞으로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소비 시장을 생각해야 함.

· 이미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은 힘든 일.

· 등잔 밑이 어둡다. 선진 기술을 위해서 외국 사례, 국내에서도 제주도, 강원도로 찾아가지만, 오늘 발표에서 보았든 완주에도 훌륭한 사람은 있음. 또한 우리 주변에서 좋은 상품, 못난 상품에 대한 소비자가 굉장히 많음. 대표적으로 지역의 학교 및 공공기관이 있음. 해당 기관과 연계해서 급식 또는 식당이 지역 먹거리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 연중 공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먼저 소비하고 부족한 것을 외부에서 수입해야 함.

· 완주는 주변에 전주라는 도시가 있어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

· 완주는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완주가 배산임수,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만경강으로 수자원이 충분, 넓은 토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주는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전주의 사람을 오히려 완주로 데리고 올 수 있다.

 

유의식

· 접근 방법을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음. 데이터를 사용하는 애플 망고 사업이 선진 사례.

· 판매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됨. 매 경로를 다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

· 상품성이 있는 것은 팔고, 떨어지는 것은 즙을 만들거나, 가공해서 판매하는 방법이 있음.(예시: 양파즙 등)

· 마케팅을 다양하게 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중요함.

· 농사를 지어서 큰 소득을 창출하기 힘듦.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창출하려고 노력해야 함. 다른 것과 구별을 어떻게 둘 것인가, 지원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인건비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등 고민이 필요함.

· 관련 기관이 모든 농가를 다 볼 수 없음. 현실적인 것을 계속 말해줘야 개선이 됨. 관심을 가지고 제안해주면 의회에서도 열심히 개선안을 마련할 것.

· 농가 체험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었음. 이렇듯 마케팅, 스스로 판로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함.

 

김광일

· 지원 사업을 많이 받으려고 하는데, 예산이 남발되거나 보여주기 식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많이 봄. 현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 아열대작물은 실험적이고 인생을 걸어야 하는 분야임. 하지만 제도나 지원들이 표가 많은 분야로 가는 것 같다. 아열대도 관심을 가져 주면 좋겠음.

 

윤선웅

· ‘우는 아이 젖 준다라는 말이 농업에 해당함. 농민시위를 많이 하지만 방송에도 안 나옴. 농업 인구가 적어지니 그만큼 표가 안 나오고, 표가 안 나오니 의원들이 관심이 없는 것 같음. 농업 인구에 비해서 예산이 너무 적다고 생각함. 표나 인구만 보고 예산편성을 하지 말고 현실을 반영했으면 좋겠음.

 

<사회자>

· 농업의 주체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

· 정부에서 농업을 위한 정책이 많음. 이런 자금들이 정말로 농업을 위해서 쓰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함. 이러한 부분들은 오히려 외부자적 시각으로 보는 게 좋음.

·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 다양성처럼 농업도 관행농업, 친환경농엄, 유기농농업, 대농, 중농, 소농 그리고 체험을 하는 곳 등 다양한 농협의 형태가 같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함. 이러한 융합구조가 변화에 있어 리스크를 줄여나가는데 기여할 것.

· 소비자가 농사를 지은 상품을 사는 것은 농장 주인의 노력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함.

· 농민을 식량을 지키는 사람. 더욱 적극적으로 현실에 대한 소리를 내어 어필하여 권리를 찾아야 함. 조용히 있으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음.

· 못난이 농산물은 품질이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생긴 게 다른 농작물. 또 다른 장점이 있는 것이니 이런 부분을 어필해 소비할 수 있게끔 하자.

· 오늘 토론을 문화도시 지원센터에서 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음. 앞으로 지원센터도 농민들의 삶을 돌보고 함께 나아가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