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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5회 월간문화도시 : 지속가능한 지역살이를 위한 것들_기후위기대응
관리자 | 2024-01-18 | 조회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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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일시 : 2023.09.22.(), 10:30~12:30

운영장소 : 가족문화교육원 2층 가족홀

참 석 자 : 15

1)센 터 : 4(정선희, 김하람, 오민정, 유한나)

2)발 제 자 : 4

- 심부건(완주군의원)

- 은숙(무주자연환경연구원)

- 김희숙(무포장매대)

- 신미연(토종씨앗)

3)토 론 자 : 군민 7

주제 : 지속가능한 지역살이를 위한 것들_기후위기대응


1. 추진배경 및 목적

 

· ‘기후위기는 인류의 막연한 과제가 아닌 일상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위험 요소가 됨. WWF(세계자연기금)지구생명보고서 2022’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이미 자연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지구온난화를 1.5°C 이내로 제한하지 못하면 몇십 년 후에는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 손실의 결정적 요인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힘.

· 완주 문화도시 사업 중 <대표 없는 회의>에서도 쓰레기, 농업, 식문화, 생활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주민들의 회의가 다수 진행되었을 만큼 주민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많았음.

·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해 주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포럼을 추진하고자 함.

 

2. 발제

 

토종씨앗 신미연

 

씨앗을 받고 땅을 갈지 않는 지구 농사

 

· 도시를 좋아하던 청년이었는데 어느 정도 살다 보니 몸과 마음이 고갈되어 자연을 찾게 됨

· 먹거리를 자급해야 경제적, 신체적 나아가 마음의 자립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함

· 의식주, 몸과 마음의 자립을 위해 자가 치유를 위한 의류 치유 등 자급의 기술들을 공부하고 있음

 

씨앗_F1/GMO/토종씨앗

 

· 식을 자급하기 위해 일단 씨앗이 있어야 하고 다음은 농사를 지을 토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 모두를 위한 지구라는 책에서 보면 농업 분야가 지구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함

· 심으면 작물이 나는 씨앗보다 나지 않거나 변형돼서 나는 씨앗들이 대부분임

· 씨앗은 F1, GMO, 토종씨앗 3가지가 있음

· 슈퍼마켓에서 쉽게 보는 농작물 대부분이 F1 씨앗임

· F1(자식1세대)는 여러 우성 종자의 유전자를 뽑아 하나의 씨앗으로 개량한 씨앗을 말함

· F1은 상업적 목적으로 맛이 좋고 크기도 크고 농사도 잘되도록 개량되면서 발아 능력을 없앰

· 씨앗을 받는 농부보다 사는 농부가 많아지고 있음

· F1은 씨앗이 잘 안 나거나 특성이 다른 씨앗이 나오는 불임 종자 또는 일회용 씨앗이라고 함

· 20세기에 들어와 개량종자가 만들어지면서 돈이 없으면 씨앗을 살 수 없어 농작물 가격이 올라가게 됨

· GMO 씨앗은 시중에 판매가 금지되어 있고 지역 곳곳에서 시험 재배하고 있음

· 식량 자급률 20%인 우리나라는 GMO 수입 1위 국가로 나머지 80%를 수입하여 먹음

· 식품성분표에 미국산, 외국산으로 표시된 대부분이 GMO로 정확한 확인을 위한 GMO 완전표시제가 시급

· GMO 씨앗은 GMO 농작물을 제외한 나머지 풀들을 죽이는 글리포세이트 농약과 함께 판매

· 제초제와 살충제로 토양 밑 생태계가 교란되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지가 줄어들게 됨

· 미국과 유럽은 농약 사용으로 죽어가는 토양을 살리기 위해 미생물 등 다양한 토양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

· 장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콩의 원산지이지만 이를 미국에서 GMO 개량하여 다시 역수출하고 있음

· 토종씨앗은 야생에서 채취한 종자로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대대손손 물려온 씨앗을 말함

· 다양한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지금까지 내려온 씨앗으로 지금은 많이 사라진 상태

· 전국에 토종씨앗을 수집하여 보급하는 단체들이 생겨나고 있음

· 자갈 감자, 콩감자, 옥발 토마토, 진안 토마토 등 한가지 작물에도 다양한 종자가 있고 채종이 가능함

· 오이가 늙으면 노각이 되고 애호박이 늙으면 늙은 호박이 되는 것인데 판매를 따로 하니 모르는 경우가 많음

· 토종씨드림, 씨앗도서관, 언니네텃밭, 토종이 자란다, 토종장터 등의 단체를 통해 토종씨앗을 구할 수 있음

· 고산도서관에서 생태텃밭 강사로 일하면서 토종씨앗을 그룹 안에서 소소하게 나눔하고 있음

· 토종씨앗을 직접 기르고 나누는 씨앗이 냉장고에 저장된 씨앗 보다 발아 확률이 높음

· 토종씨앗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농사를 짓는 농부님들을 지지하고 구매하거나 GMO 식품을 피하는 등이 있음

· GMO는 동물성, 식물성 유전자를 주입한 것으로 콩, 옥수수, 유채유, 카놀라유, 면화, 연어 등이 있음

 

토양_땅을 갈지 않는 농사

 

· 땅을 갈지 않고 토양의 미생물을 늘려 토양의 다양화를 이룸

· 대기 중 탄소를 토양에 가두는 것이 핵심

· 대지의 입맞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토양으로 돌릴 수 있다고 함

· 토양을 경운하지 않고 자연물로 덮으면 탄소를 저장하고 화합물을 만들어 산소를 배출함

· 땅을 갈지 않는 농사로는 재생농업, 자연농, 퍼머컬처, No Dig Gardening 등이 있음

· 토양을 햇볕에 노출되지 않게 풀이나 잎으로 덮어 토양 속 미생물을 살림

· 자연농은 토착 생물인 풀하고 같이 키우는 방식

· 퍼머컬처는 꽃이나 허브나 과채류, 약초류 등을 집약적으로 심는 생명의 다양성을 중점으로 둠

· 노딩 농법은 숲에 있는 나뭇가지의 부산물을 우드칩으로 만들어 토양을 덮는 농사 방법

· 재생농법은 풀뿌리가 토양에 덮어져 있어야 하고 소를 통해 풀을 먹게 하여 제초하는 방식을 말함

· 나사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4월엔 경운하여 붉은 지구가 되고 6월엔 농작물이 자라나 푸른 지구가 됨

· 1980년대부터 30년간 경운이 늘었고 이렇게 방출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땅에 가둘 수 있음

 

어떻게 음식을 먹을까

 

· ‘오늘, 어제 먹은 음식이 나, 내가 먹은 음식이 먹은 것이다.’라는 말처럼 농작물이 무엇을 먹었는지가 중요함

· 수확물과 함께 미생물도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므로 어떤 토양에서 자랐는지가 결정적임

· 먹거리를 자급하고 로컬푸드, 유기농을 이용하고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올바른 먹는 방법이라 생각함

· ‘모두를 위한 지구라는 책에서 나온 농업으로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는 농사짓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식생활을 바꾸고 음식물 손실과 쓰레기를 없애는 것이 있음

· 대안으로는 자급하여 씨앗을 나누고, 공동체가 먹거리를 자급하고, 우드칩을 거름 대신 사용하는 것이 있음

· 식물성 거름을 주는 재생농업을 시행하고 먹거리숲을 만들고 농민의 기본 소득이 지켜졌으면 함

 

무포장매대 김희숙

 

포장에 대한 문제 인식

 

· 아이의 친구가 집에 놀러 올 때마다 가져온 딸기 선물로 스티로폼 상자가 쌓이게 됨

· 주택에 살아 스티로폼을 버리기가 난감했음

· 재활용 업체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스티로폼을 수거하지 않던 시기도 지내오면서 문제를 인식하게 됨

· 주변에 딸기 비닐하우스 농가가 많으니 포장 없이 딸기를 사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여 네이버 카페에 올렸고 하루 만 20명 넘는 사람들의 수요를 봄

· 소비 생태계 안에 살면서 갈수록 포장재 쓰레기가 많아짐을 느낌

 

무포장

 

· 포장 쓰레기로 스트레스가 커지고 네이버 카페 반응에 힘입어 올해 1월에 무포장을 시도해보게 됨

· 완주에서 알게 된 딸기 농가에 연락해 미리 주문을 예약하면 상자째로 딸기를 받기로 함

· 소비자로서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인스타그램, 카페, 카카오톡을 통해 매주 판매를 진행함

· 딸기 장사하냐고 오해받을 정도로 매주 하다 보니 무포장을 진행하는데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 느낌

· 포장재 없이 구매했을 때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있음

· 포장 용 준비나 직접 중량을 재고 담아가는 태도가 필요

· 직접 포장하는 것을 어색해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며 포장을 사용하는 소비 패턴에 길들어 있음을 느낌

· 어렸을 땐 신문지에 싸주거나 포장이 없는 것이 당연했고 비닐이 소중했는데 정말 많이 변했음을 느낌

· 두 달 정도 하면서 많이 지치고 지역 활동들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런 활동을 확장하고 지속하고 싶었음

· 물품을 더 확장하여 누룽지, 들기름, 콩나물, 곶감 등을 해봄

· 많지는 않지만 고정된 수요를 발견했고 정기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함

· 제로웨이스트 샵인 아리송, 만큼, 음식점 사계 등에서 소분하고 나눠 갖는 행사를 함

· 반갑게 인사하며 안부를 묻고 가까워지면서 환대와 관계성 확장을 느낌

· 7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남

· 문순영 농가의 도움으로 농협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두 번의 무포장 매대를 진행함

· 반응은 폭발적으로 좋았지만 품이 많이 들고 지원자나 식품 관리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여 이어지지 않음

· 무포장에 대한 소비층이 있으니 중간에서 도움을 주는 허브 같은 움직임이 있으면 정기화할 수 있음을 확인

· 횟수로는 24, 딸기 500kg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무포장으로 구매함

· 무포장은 계속될 수 있을 거로 생각되고 지역에서 지속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음

 

완주군의원 심부건

 

기후위기의 현 주소

 

· ‘심층적응라는 책을 보면 기후 위기로 현대사회는 분개할 것이라고 함

· 산업화가 되면서 기후 온난화를 부추기고 인간의 질환, 농업, 농축산물 가격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침

· 산업화로 인한 기후 온난화는 아스팔트 파열로 인한 교통사고, 출산율 저하, 취약계층 증가 등에 연관이 됨

· 폭염은 산업, 농업 전반에 걸쳐 거미줄처럼 엮인 현상을 보임

· 2022년부터 기후위기 보고서에서 과거엔 없었던 역대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

· 기온, 강수량, 열대야 등에 역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큰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

· 기후위기에 대한 수많은 언론 보고들이 있지만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

· 법제화를 통해 기후 위기를 체계적으로 대응하려고 함

 

탄소중립 선언 및 관련 법제화

 

· 2016년도 제1차 기후변화대응 계획 수립을 시작함

· 20년도에 2050 탄소중립 선언

· 21년도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이 만들어짐

 

완주군 법제화 현황

 

· 202210월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조례 제정

· 202211월에 완주군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 제정

· 조례를 제정 후 진행 상황을 점검했는데 단계적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

· 다양한 단체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합쳐지지 않음

·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방향을 제시해주어야 탄소 저감에 지표를 만들 수 있음

· 각 시민사회단체에서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를 통해 한목소리를 내주셨으면 좋겠음

 

무주자연환경연구원 은숙

 

· 전라북도 무주 자연환경연수원이라는 청소년환경교육기관에서 활동

· 단체 교육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전, 생물의 다양성 등 생태계 쪽을 핵심적으로 다룸

· 생태계 조사를 주민들이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음

· 멸종 위기종이나 보존할 곳이 있으면 시민들이 시민과학자가 되어 직접 조사하고 지켜내도록 함

· 환경이 하루 이틀 사이에 달라지는 시대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생태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 완주군이나 의원, 공동체에서 멸종 위기종이나 보존해야 할 곳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줄 의향이 있음

· 내가 먹을 농작물은 내가 농사를 지어 먹는 꿈이 있었지만 비싼 땅값으로 실현할 수 없었음

· 생물의 다양성 보존과 탄소중립을 위한 방법인 자연농을 주민들과 함께 작업해 보면 좋겠음

· 우리에게 해가 되는 농작물에 관해 이야기하고 좋은 농사를 지어보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음

· 안 해도 될 일이라고 주변에서 말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계속 활동하고 있음

 

군민 자유 토론 및 후기

· 관심에 비해 아는 것이 없어 힘들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고 구성과 흐림이 좋았음, 같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야 지원이 생기고 지속성이 생겨날 텐데 어떤 식으로 모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됨

· 전주에서도 이러한 활동하는 팀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이 주도하여 팀을 이루다 보니 지속하는 것이 가장 문제였음,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이야기를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음

· 출하 기관이나 유통 매장에 친환경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친환경 인식 향상을 위한 소비자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함,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친환경 농가와 같이 친환경 농업을 하는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음

· 지속해서 언급된 문제로 기후 위기에 관심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소수이다 보니 파급력을 일으킬 불씨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소중한 시민들의 실천을 문화적으로 풀어갈 방식을 고민하게 됨

· 관심이 있으면 결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거나 시행착오를 겪은 전문가적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감동이었음, 지원센터 등에서 할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었고 더 많은 이야기를 모아갔으면 좋겠음

· 수소 에너지로 통한 탄소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050년까지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임, 계속해서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했으면 좋겠고 작은 실천들도 높게 평가하며 확산되어 갔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