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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3회 월간문화도시 : 지속가능한 지역살이를 위한 생존전략_생계형 N잡러
관리자 | 2023-07-27 | 조회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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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일시 : 2023.07.12.(), 16:00~18:00

운영장소 : 가족문화교육원 2층 가족홀

참 석 자 : 17

1)센 터 : 3(오민정, 정선희, 조준모)

2)발 제 자 : 2

- 오미란(전 농촌여성정책 과장)

- 조은지(전 여성환경연대)

3)토 론 자 : 군민 12

- 유진우(전 생명의숲)

- 송효웅(주식회사 작정 대표)

- 그 외 군민 10


1. 추진배경 및 목적

· 하나의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계획과 목표에 따라 여러 가지 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 ‘N잡러라고 불리며 완주에서는 다른 양상에 의해 많이 나타나고 있음.

· <찾아가는 대표 없는 회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자리가 많지 않은 완주에서 살아가는 군민들은 지역의 환경에 의해 여러 가지 일을 해야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 놓임.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청·장년들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안정적인 경제 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불안감으로 지역을 이탈하여 도시로 이주하는 경우도 있음.

· 완주군에 살고 있는 청년들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밖에 없는 환경 및 현황 파악.

· 이후 문화적으로 대응하며 보다 나은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 아이디어 수렴.

· 노동이 지역성과 물질성을 잃고 미세한 단위로 끊임없이 쪼개지는 흐름에서 기존 제도적 안전장치도 해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완주에서도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완주 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해야 할 과제 도출.

 

2. 발제

 

N잡러 선배 오미란

 

발제 주제 및 발제자 소개

 

· 사람마다 지속가능한 지역 살이 및 생존의 조건이 다름

· 농촌에서의 삶과 노동에 대해 진단 해보고자 준비

· 80년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농촌으로 이주

· 딸기 하우스에서 농사를 배움

· 사회적 분위기로 농촌에서 결혼

· 농촌에서의 심한 일자리 미스매칭으로 자부심 없이 생존을 위한 노동과 가치를 위한 일 사이에서 충돌

· 가치를 찾아 광주로 이주하여 농민연구소, 여성농민회를 만듦

· 여성 농민 연구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N잡러의 치열한 삶이 시작

· N잡러는 목표와 방향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

· 농민, 농민 연구, 농민 관련 공무원을 경험

 

 

농업농촌은 불루오션인가?

 

· 지역에 사업과 비전을 알아야 N잡에 방향을 찾을 수 있음

· 귀농의 경우 높은 인금과 땅 값으로 농사로만 소득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N잡을 각오해야 함

· 농업을 해나가기 위해 생존은 어디서 보완할 것인가부터 출발

· 귀촌의 경우 재능을 우리 지역에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 필요

· 농촌 생활에 지속 가능성은 생존, 생계를 넘어 사람, 먹거리, 전통지식, 문화 등을 포괄해야 함

· 농촌을 떠나는 청년들은 문화적 고립을 못 견디는 경우가 많음

· 남원에서 농촌에 살고 있는 청년들을 찾아내 서로 이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함

·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다독이고 함께 사는 방법을 찾고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함

· 농촌에서의 지속 가능성은 연결이 첫 번째로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음

· 지역의 지속 가능성은 젊은 여성들이 유입되지 않으면 불가능

· 지역에 젊은 여성이 살기 좋은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함

· 지역에서 젊은 여성은 결혼에 대상으로 보고 토지나 집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음

· 남성과 여성이 어우러져서 함께 일을 해야 함

· 2022년 성별격차지수 보면 성차별이 심함을 알 수 있음

· 지역 내 성별 격차는 젊은 층들이 도시 돌아가는 원인이 됨

· 노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세대 순환이 되지 않아 지역 소멸에 위협을 받음

· 과거에는 N잡이 불평등에 상징이었다면 최근엔 자발적 N잡러가 증가함

· N잡러들의 농촌 이주가 증가하면서 농촌에 미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

 

농업농촌 관련 일자리와 현실

 

· 농업은 이제 농산물만으로는 경쟁력이 없음

· 사회적 농장, 치유 농장, 6차 산업, 협동조합 등 생존을 위해 협업하는 다른 방식의 농사를 생각해야 함

· 농사로 성공한 정착자들은 대부분은 승계농이거나 스마트팜, 특이한 농산물을 수확하는 경우가 많음

· 초기 정착 과정에서 농업을 직업으로 생각할 때에는 많은 변수들이 발생하므로 N잡을 각오해야 함

· 농산물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N잡으로 잡아야 함

· 80년대 천만 농민에서 점점 농사 인력이 줄어들고 있음

· 농업 소득보다 농업 외의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

· 농가레스토랑, 마케팅 등 농사 기술을 가진 어르신과 청년들이 협업하여 성공한 사례들이 늘어남

· 강사도 하고, 농사도 짓고, 유통, 판매도 하는 엔터테인먼트 농부(N잡러)가 되어야 함

· 작년에 시골언니프로젝트를 만들어 시골 언니와 시골을 경험하고 싶은 언니들을 만나게 함

· 농업 외에 농촌에 어떤 직업이 있고 시골의 삶이 살만한지 경험하게 해주는 프로그램

· 농촌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두렵긴 하지만 농촌을 경험하고 싶은 도시 여성들이 많음

· 도시 청년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귀농귀촌 컨설팅이 필요

· 정착 결정전에 직업을 선택하여 일을 하며 동네를 배우고 지역에 필요한 N잡을 찾는 방법도 있음

· 영상 제작이나 편집 등 능력을 활용하여 연계, 확장할 수 있는 수단을 반드시 가져야 함

· 지역의 일자리, 지향하는 미래를 분석하고 목표를 위한 징검다리로 N잡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

· 나의 비전에 맞는 자격증을 준비하면 N잡을 갖거나 지역에 정착할 때 도움이 됨

 

노동과 지속가능한 삶

 

· 기후 위기, 생산 단가 증가, 병충해 등으로 농사만으로 상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짐

· 생물 판매보다 가공, 체험, 교육 등 문화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연적

· 농촌 마을에서 청년 혹은 귀농귀촌하신 분들과 함께 다양성을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

· 환경을 위해 생태농업을 하거나 탄소 절감을 위해 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지역 내 순환시스템을 구축해야 함

· 지역 안에서 세대가 소통, 협업하고 외부 관계인구와 교류하여야 지역이 지속 가능함

·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N잡의 길을 찾는 것이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

· 지역이 지속 가능하려면 생태 순환, 지역 내 경제, 인구 사회학, 사회 시스템이 어우러진 형태가 되어야 함

 

2년차 N잡러 조은지

 

발제 주제 및 발제자 소개

 

· 서울에서 나고 자라 환경, 청년 기관에서 일을 함

·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마음을 많이 다치게 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귀농을 준비 함

· 노동(적은 부담에 임금과 시간), 환경(마땅한 수준의 주거, 농사를 통한 자급자족), 활동(사회 문제 해결) 3가지 조건을 고민해 보니 서울 안에서 살 수 없음을 깨달음

 

N잡러로 1년 살기(지역에서의 노동, 환경, 활동)

 

· 노동, 환경,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에서의 삶을 계획하다보니 N잡러로 돌입하게 됨

· 반농반X를 지향하며 농사를 기반으로 다른 업을 해야겠다고 생각

· 완주군 귀농이네 집과 벼농사 두레를 통해 밭농사와, 논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됨

· 수입을 위해 자전거 수리, 게스트하우스 청소, 글 연재, 부모님가게 정산, 채소와 쌀 판매 등의 활동을 함

· 귀농을 위해 땄던 제빵자격증을 활용하여 지역 장터에서 빵과 음료도 판매

· 자연 공부를 위해 모임을 찾아다님

· 모임 활동으로 인터뷰를 하고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이를 통해 사회혁신 지원사업에 선정이 됨

· 환경 공부 소모임을 통해 지역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됨

 

N잡러에 2년차 삶(N잡의 확장)

 

· 작년에 했던 농사들을 못하게 되면서 지인 집 마당에서 농사를 짓고 있음

· 자연탐사대 인터뷰를 통해 공공기관 보고서 작성과 동네 작가 글 연재 등 글 관련 일을 하게 됨

· 고산면 잉여인력사무소를 통한 부정기적인 아르바이트와 도서관 사서 보조로 근무 함

· 7(현재)은 공공근로와 동네작가를 통해 한달 생활비를 만듦

 

N잡러의 장단점

 

· 고정된 시간과 장소에 출근하기 위해 출타를 안 해도 됨

· 능력과 선호도 안에서 업무를 선택할 수 있음

· 지속성이 떨어지고 불확실 함

· 똑같은 일을 해도 전일제 일하는 분과 급여 차이가 남

· 지연 소개를 통한 일자리 연결

· 한번 일을 시작하면 그와 유사한 일이 계속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짐(제빵자격증으로 제빵전문가가 됨)

· 그때그때 들어오는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쌓기 어려움

 

농사의 장단점

 

· 소비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인간의 삶을 영위할 수 있음

· 임대받은 땅으로 농사를 짓는 경우 지속성과 자율성이 떨어짐

· 소농일수록 수익성이 떨어짐

· 기후 변수로 성공 예측이 어려움

 

N잡러 귀농인으로 1년을 돌아보며

 

· 낭만적인 태도와 기대가 컸고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 생김

· 일정한 소득을 벌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과 평가의 말을 들어야 함

· N잡러로서의 노동을 이해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

· 돈을 버는 것보다 지역에 더 밀착하게 뿌리를 내리고 잘 살고 싶음

· 지역에 어쩔 수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방향으로 바꿔가며 살고 싶음

· 지역에 N잡러가 은근히 많은데 이에 대한 실체적 연구나 실질적 지원이 없음

· 일은 계속 하고 있지만 고정적인 일자리나 몇 년간의 근로가 없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됨

· N잡러에 대해 이해가 없으신 분들과 상호 이해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기사화가 많이 되었으면 함

· 돈과 성공보다는 지역에서 잘 살아감을 고민하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수면위에 떠오르면 좋겠음

· 물이 나오지 않아 여러 우물을 파더라도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존중 받았으면 함

 

군민 지정토론

 

대표없는 회의 참여자 유진우

 

· 귀농 후 1년간에 소득을 정리해 보니 추구하진 않았지만 N잡러가 됨

(자전거 수리 37%, 서울에서 하던 일 18%, 방과후 선생님 16%, 잉여일력사무소 10%, 인턴쉽 지원 8%, 벼농사 2%, 강사비 5%, 기타 4%)

· 농부가 되고 싶어 내려왔지만 농사로 얻는 수익의 비율은 처참함

· 시골 지역으로 이주 후 존재 가지가 높아짐

· 서울에선 최소한 굶어죽지 않을 만큼 노동을 하는 게 목표였음

· 일주일에 한번 대리운전을 하고 그 소득으로 그 주를 보내는 유유자적한 삶을 보냄

· 즐겁지 않은 일을 하다 보니 기분이 좋이 않고 불쾌했음

· 바둑을 두는 것을 좋아했는데 귀농 후 이를 통해 도서관 아이들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됨

· 서울에서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시작한 자전거 수리가 지역에선 장인으로 인정해 주고 자주 수리를 하다 보니 실력도 늘어 자신감도 가지게 됨

· 운동을 좋아해서 관련 자격증을 땄는데 이를 통해 방과후 체육선생님도 하고 나의 가치가 올라감

· 서울에선 탕핑주의같이 이 시대에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생활함

· 노력해도 안 되는 걸 열심히 한다 생각하고 나쁜 얘기밖에 할 수 없는 약간 무기력한 생활을 함

· 지역에선 관계를 통해 일자리가 연결되는 경우가 많음

·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들이 단계적이고 급하게 휘발성으로 연락이 옴

· 비전문적이고 완성도 낮은 일들이 많음

· 관계적인 일들이 많아 불쾌한 상황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융화력이 필요

 

주식회사 작정 대표 송효웅

 

· 도시에서 교육이나 컨설팅, 디자인 작업을 했는데 시골에선 쓸모 있는 능력이 아니었음

· 생활기술을 적고 몸을 잘 못쓰다 보니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느낌

· 올해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지역에 대해 공부하고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함

· 농촌지역에서 숙소는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생각함

· 지역을 잘 알리고 연결하여 많은 일을 만들어 가고 싶음

· 자전거수리, 일러스트, 양조 등 능력 있는 지역민과 협력하여 지역 콘텐츠나 가치를 높이고 싶음

· 완주에 경우 다양한 지원이 많다보니 공짜가 익숙하고 강사비를 낮게 측정하는 경향이 있음

· 지역과 외부를 연결하여 지역 N잡러들에 가치와 전문성이 높아지는 기회를 만들고자 함

·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보면 불안정한 일자리와 반복적인 업무로 머물게 되는 활동이 많음

· 지역에 새로운 능력을 가진 청년이 왔을 때 주로 취업, 창업 지원이 많음

· 농촌 지역을 선택한 만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는 지원이 많았으면 함

· 다행히 완주는 대표없는 회의나 문화기획자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음

· 서울에서 N잡은 부업의 개념이 크지만 지역에선 주업을 분산하는 분업에 의미가 강함

· 지역 N잡러들에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네트워크 등에 지원으로 콘텐츠 업그레이드, 수익적 가치 상승이 이루어지길 기대함

 

군민 자유 토론 및 후기

 

· 목표를 가지고 N잡을 하고 있다는 힘과 용기를 받은 것 같아 감사드리고 저랑 비슷한 생활하는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음

· 목적은 다르지만 같은 곳에 모여 비슷한 생활과 고민을 하니 분들을 만나서 좋았고 또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함

· 은퇴 후 지역에서 잘 노는 것을 목표로 원하는 일을 원하는 시간에 하고자 자연친화적 정원을 가꾸고 있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 이야기 해주셨음 함

· N잡러로 살고 있어 다른 N잡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했고 이야기를 들으며 지역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됨

· 완주엔 도시에 없는 것들을 채워주는 청년들이 많은데 청년들에 전문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일들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잘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됨

· 능력의 가치가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과 N잡러가 정책적인 지원에서 배제된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음

· 완주군 자체가 주업이 농사이고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으로서 농사를 주업으로 하면서 다른 일을 하는 이야기나 의제들이 적어 아쉬웠음

· 결혼과 육아를 하면서 남편에 소속된 존재처럼 되어갔는데 나를 위해 공부하고 여러 도전을 시도하며 나를 발전시키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 갖고 돌아감

· 서울의 삶에 후회는 없지만 은퇴 후 가족보다 나를 찾는 삶을 살고 싶어 지역을 탐색하고 있는데 비슷한 고민들을 들을 수 있어 고민에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