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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8회 월간 문화도시 :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방법 모색과 실천의 문화화
관리자 | 2023-01-10 | 조회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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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일시 : 2022.12.27.(), 14:00~16:00

운영장소 : 온라인 화상회의(ZOOM)


참 석 자 : 13

- 기후소셜디자이너 (박현지, 위서영, 이필용, 한민욱)

- 완주군민 (고은영, 방선영, 배경화, 이명희, 이자영, 이지향, 최정혜)

- 이민규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 한상규 (희망제작소)


주제 :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방법 모색과 실천의 문화화


2022년 제8회 월간 문화도시 추진배경

- ‘기후위기는 인류의 막연한 과제가 아닌 일상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위험 요소가 됨. 완주 문화도시 사업 중 <대표 없는 회의>에서도 쓰

   레기, 농업, 식문화, 생활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주민들의 회의가 다수 진행되었을 만큼 주민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많았

   음.

-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해 주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월간 문화도시를 

   추진.

기후위기관련 <대표 없는 회의> 목록

비 고

완주 봉동에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아이들이 생각하는 완주군의 환경문제 및 그 해결방안

 

쓰레기 없는 장터를 만들수는 없을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완주의 지속가능한 친환경농가 양성하기

7회 진행

기후위기·동물권 증진의 대안 : 비건 문화의 확산 필요성

 

완주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제로핑(쓰레기없는캠핑)

 

마을 곳곳 쓰레기수거장소를 깨끗하게 유지할 방법을 찾아봅시다

 

지역내 쓰레기 분리수거 및 처리방법 의논

 

<1. ‘기후위기관련 회의목록>

 

발제 내용

희망제작소 기후소셜디자인 프로젝트 사례공유 1 (발제자 : 박현지)

기후소셜디자이너가 된 이유

- 19, 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실에서 일하며 큰 보람을 느낌. 환경에 대해 더 공부해서 정책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

   하여 대학원에 진학.

- 수업 과제 중 내가 하루에 배출하는 탄소량을 체크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충격을 받게 됨. 개발도상국에서 개인이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이 7t가량인데, 내가 연간 15t가량을 배출하고 있었음. 기후 정책 전문가가 되려고 하면서 사실은 기후 악당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됨.

    - 계산해보니 이동 시에 가장 많은 비중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었고, 포털 사이트 길찾기기능에 이동수단 별 시간, 거리, 비용뿐 아

       니라 탄소배출량도 표기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됨.

    - 이후 희망제작소의 소셜디자인 프로젝트를 알게되었고 위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활동을 프로젝트 내에서 해보기로 함.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 (이동 중심)

-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기후행동들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 가져오는 방법을 이동중심으로 생각했음.

     - 하여 포털 사이트, 네비게이션 길찾기에 배출량 표시를 기업에 제안, 저탄소 나들이 경로 제시, 시민 인식 조사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

        로 함.

 

활동 결과

- 팀원들이 4주간 각자 이동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본 결과, 대중교통 이용 시 자가용 이용보다 탄소를 3분의 1로 감소할 

   수 있었음. 종이컵 개수로 환산했을 때 자가용 이용이 종이컵 2186개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대중교통 이용은 종이컵 740개 사용

   과 같았음.

     - 서울시 저탄소 나들이 경로를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SNS를 통해 홍보함. 저탄소 식단, 탄소배출 없이 할 수 있는 구경거리,

        탄소 이동경로 등의 내용을 담아 카드뉴스화 함.

*제언 : 완주문화공유365에 완주의 많은 문화자원(공간, 장소)들을 활용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이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함.

     - 시민인식 조사의 경우, 이동수단에 따라 탄소배출량이 차이가 나는 것을 인지 했을 때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바꿀 의향에 대

        해 57.9%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답했고, 네비게이션에 저탄소 경로가 표시된다면 70% 이상이 저탄소 경로를 이용하겠다

        고 답함.

     - 위와 같은 자료를 정리하여 카카오기업에 포털 사이트와 네비게이션 길찾기기능에 저탄소 경로를 표시하도록 제안함.

 

희망제작소 기후소셜디자인 프로젝트 사례공유 2 (발제자 : 한민욱)

환경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

- 몇 년 전 잡식 가족의 딜레마’, ‘육식의 반란이라는 다큐를 접하게 됨. 내 입속의 즐거움을 위해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희생되는지 인지할 수 있었음. 이후 환경과 동물권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을 이어갔음.

   - 하지만 평소 환경 운동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음(자기 주관이 확고해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이미지). 하지만 소셜디자인 프로젝

      트는 생활 속에서 문제를 의식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됨.

 

기후위기에 관한 설문조사 실시

   - ‘기후위기가 나의 문제로 받아들여지나요?’, ‘기후위기는 현재 어떤 상황이라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 전원이 그렇

      다’,  매우 심각하다 또는 심각하다라고 답했지만 이 중 절반이 나의 실천으로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

      문에 아니오라고 답한 부분은 시사하는 바도 있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었음.

 

보드게임 만들기

  - ‘교육차원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일상 속 실천 방안들을 리스트업 하고 주사위를 굴려 해당되는 내용을 읽고 실천을 유

     도하는 방식의 브루마블게임을 약 7회 정도 진행함.

  - 참여자 중 초등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고 참여도도 훌륭했음. 기후위기 행동에 대한 교육이 어려서부터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

     를 실감할 수 있었음.

 

희망제작소 기후소셜디자인 프로젝트 사례공유 3 (발제자 : 위서영)

소셜디자이너 활동 계기

  -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코로나19’ 이후 모든 공모사업 신청 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활  

     동을 의무적으로 제안하게 됨. 이후 마을 주민, 주변인 모두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들을 지원

     하게 되는 회수가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됨.

  - 조력자 또는 지원자의 입장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바라보다가 참여자 입장에서 직접 실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소셜디자이너 

    활동을 신청하게 됨.

 

활동 제안

  - ‘분리배출과 관련한 각각 다른 제안들을 갖고 팀원들과 만남. 커뮤니티 맵핑을 활용한 워킹그린맵 만들기, 폐의약품 수거함 확산

     분리배출러의 딴주머니 등 각자 실천해보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모음.

  - 서울, 경기도, 광주광역시 등 서로 거주하는 지역이 달랐는데, 지역별 분리배출 사업과 배출 방법들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 

     때문에 올바른 분리 배출이 되지 않고 있음과 어디에 배출하는지 모르고 있다라는 문제를 발견하게 됐음하여 최종적으로 지역별 

     분리배출 맵핑을 추진하게 됨.

 

발견된 문제점

   - 폐의약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약국에 가져가면 수거된다라고 알고 있었지만 지역별로 수거 장소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함. 폐의

      약품 수거와 관련한 지역별 조례 정리와 현황 조사 필요성을 확인하였음.

   - 종이팩, 우유팩 등 분리배출 품목에 대한 용어들이 다 달라 검색에 혼란이 예상됨. 올바른 분리배출 검색에 용이찬 용어 정리 필요

      성을 확인함.

 

희망제작소 기후소셜디자인 프로젝트 사례공유 4 (발제자 : 이필용)

기후위기와 관련된 고민

   - 기후위기가 심화되고 있는데 마을·지역·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활동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는가?,

      후위기에 대한 나만의 활동방법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음.

 

온라인 모임으로 정기적인 스터디 진행

   - 기후위기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각자 발표하고 실천에 대해 토론하는 스터디를 정기적으로 진행함.

   - 기후위기와 관련된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분들과 함께 팀을 이루게 되었었는데 그중 비건과 동물권에 대해 새롭게 인식

      하게 되었음. 이전에는 동물권기후위기가 어떻게 연결되는 문제인지 잘 알지 못했는데, 소셜디자인 활동을 통해 이 두 가지 

      문제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인식의 전환을 경험한 시간이었음.

 

토론 내용

- 발표 내용 중 분리배출에 대한 내용이 공감되었음. 실제로 투명 PT병 분리배출을 위한 분리함을 완주군에서도 설치했지만 위치에 대

   해서 인지하고 있는 주민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음. 하여 지도에 우리지역 분리배출함들이 어디 있는지 위치를 찍어보는 커뮤니티 맵핑 

   활동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

- 기후위기 행동에 대한 교육이 어렸을 때부터 이루어져야 함을 알지만 중년들에게도 교육이 필요해 보임. 어린 자녀 세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변화의 가능성이 적은 중년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행동에 대한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 발표 내용 중 나왔던 저탄소 경로 표시 지도와 같은 것이 있다면 좋을 것 같음. 차 없이는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운 직종들이 있는데,

   때 이와 같은 것을 활용한다면 경제활동을 하며 탄소배출도 일부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함.

- 발표를 들으며 거시적인 관점에서부터 일상의 소소한 일들까지 기후위기와 관련해서 논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낌

   말씀해주신 사례에 조금 첨언을 해보자면 내 주변 분리배출 장소를 알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행정차원에서 활용하여 정보전달을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했으면 좋겠음.

- 무포장 제품도 고객들이 무포장 제품을 원한다는 수요가 있어야 더 생산이 가능하다고 함.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

   호한다는 수요를 일상 속 소소한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준다면 생산자들도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함.

- 그 동안 개인의 일상 속에서만 기후위기 행동들을 실천하는 입장이었는데 사례발표를 들으며 힘을 얻는 시간이었음. 최근 코로나19 이후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변해가는 입장인데, 오늘 사례 내용들이 앞으로 완주군에서 참고하고 실행해 봐야겠다고 생각한 점들이 많았음.

- 완주는 로컬푸드 1번지로 유명함. 그래서 로컬푸드에서 선진적으로 무포장 제품 장려와 같은 시도들을 해보는 방안도 떠올랐음. 또한 

   완주군 축제나 행사를 쓰레기 없는 축제로 만들어보는 것도 시범적으로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함.

- 앞서 이야기가 나왔듯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상기시키고 인식시킬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생애주기별 환경 

   교육을 제안함. 발제 내용 중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는 느끼나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응답자의 절반이었다라는 데이

   터가 인상적이었는데, 이러한 점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함.

- 같은 생각, 같은 문제의식을 느끼는 친구들이 모이면 지속가능성있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음. 활동가들끼리 네트워킹이 자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해봤지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일회성 체험에 그치는 느낌이었음. 교육과 체험, 활동이 연계되어야 참여자

   들에게 확실하게 기후위기 행동에 대해 인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함.

- 일상 속에서 개인이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은 산업에서 배출되는 양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매우 적음. 때문에 앞으로는 기업이나 국

   가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행동을 요구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졌으면 좋겠음. ‘기후위기환경을 개인의 실천만이 아닌 기업, 국가의 

   실천도 앞으로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 해외 사례 중 차 안타고 학교 가는 날이 있다고 앎. 학교 등하교시 한 달에 한 번정도 이벤트처럼 해볼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

   함물론 불편하겠지만 기후를 생각하는 행동으로 깊게 인식될 것 같다고 생각함.

- 기후위기 행동이 개인의 실천을 넘어 확장되려면 예산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이러한 부분은 개인이 공모사업을 통해 실천

   하기란 어려운 부분이고 행정이 함께 해야하는 부분임.

- 대중교통 여건이 잘 조성되어있는 경우는 문제가 덜하지만 여건이 그렇지 않아 자가용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은 의지가 있어도 실

   천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임. 예컨대 미국 같은 경우 국토가 매우 넓어 자가용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이 많음. 미국의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을 보면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든는 것이 이동과 관련한 탄소저감 정책에 핵심으로 들어가 

   있음. 당장 대중교통을 활성화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단계적으로 이러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함.

- 기후위기 행동 실천과 같은 취지의 사업을 공모할 때 다회성, 장기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음. 대부분이 일

   회성 행사로 끝나 아쉬움.

 

결론

- 주민이 주체가 되어 실행하는 프로젝트와 주민주도적 참여도 의미 있지만 기후위기 행동과 같이 알면서도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어려

   운 일들은 행정이나 기관의 도움도 필요함. 단순히 예산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교육·멘토링·프로젝트 등이 연결되어 기후위기 행

   동을 자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함.

- 개인의 실천을 강조하고 이를 확산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기후위기 행동을 기업이나 국가에도 요구하는 시도도 병행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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