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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마을풍경

함께 만드는 마을풍경

[3회차] 새원마을 역사거리 및 골목길조성 주민디자인기획단
관리자 | 2021-11-30 | 조회 930

■ 운영일시 : 2021.06.03.(목), 17:00~19:00

■ 운영장소 : 상관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완주군 신리로 49)

■ 참 석 자 : 김현호, 안산호, 박태석, 이기몽, 김병윤, 황상호, 박귀원, 라갑생(주민디자인기획단 8인), 정나라외 1인(특강강사), 최윤현(상관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오민정(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양귀영, 김준우, 연구원 2인 (놀지) / 16인

■ 주    제 : 식물을 이용한 골목길 조성 및 편의시설

■ 주요내용

 ① 특강 「지속가능한 골목길-포켓공원과 편의시설」_장나라

 ② 장소별 의견수렴 및 토론, 전문가 제언 등


1. 주민기획단 활동의 의의, 각 참여주체의 역할

  - 기존의 마을 마습을 보전하면서 개선시키는 것이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의 중요한 흐름

  - 도시재생은 물리적 환경 만이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까지 개선시키고자 하는 것

  - 이런 과정에 주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사업추진에 꼭 필요함

  - 참여자 : 주민, 공무원, 중간지원조직, 전문가, 시민단체 등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운영하는 것까지가 협력의 범위, 파트너십 필요

  - 여기서 파트너는 공통된 관심을 가진 그룹이나 개인들로 구성된 이해관계자

  - 전문가는 디자이너의 역할 외에 촉진자, 교육자, 조언자의 역할


2. 사례공유

  - 관악구 인현동 골목길 가꾸기 사업, 관악구 낙성대 근처의 구도심 마을 

    : 장소와 관계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이야기거리를 찾아냄.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소통을 컨셉.

     낙성대 강감찬 설화를 배경으로 별을 테마로 한 장면을 만들었음. 그냥 벽화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따라 별공장, 별무리 등 의미를 부여. 식물과 정원을 사용할 때 역사문화거리라는 컨셉에 맞게 마을의 이야기, 역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가 나오면 좋을 것 같음. 마을의 특징이 담길 수 있도록.

  - 종로 56가동 마을가꾸기 사업 

    : 낙산성읍이 있던 오래된 마을. 지대가 높고 골목이 좁으며 경사면으로 이루어져 있음. 주민참여로 마을가꾸기를 진행, 골목길과 언덕길, 이야기가 있는 식물 쓰기, 성곽과 수호의 담장 느낌을 주고 캐릭터와 패널을 만들고자 함. 전통성곽이다 보니 수호자 느낌, 조각보의 느낌을 주는 이미지를 넣기도 했음. 그리고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화분의 위치, 아이들의 그림, 식물 식재 등 마을 조성. 골목길의 모서리, 짜투리공간, 죽은 공간도 조각보 이미지와 식재를 통해 되살림

   - 인수동 숲길마을

    : 산 아래 단독주택지. 담장을 없애고 정원을 공유하는 특징을 가진 마을. 굳이 녹지를 만들지 않더라도 각자의 정원을 공유하는 장점이 있음. 새원마을은 다들 뜰을 가지고 계시는데 담장이 높아서 식물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음. 꼭 집을 허물고 정원을 공유할 필요는 없으며, 향후 빈터나 자투리땅을 정원화 시켜서 녹지, 포켓공원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음. 

   - 전주 노송동 공공정원 

    : 현재 정원문화박람회를 진행하고 있음. 전주시청 선미촌에서 마을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마을에 공공정원을 곳곳에 만들었음. 도로변에 구조물과 식재를 통해 경관을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관리만 하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는 숙근류들로 화단을 조성했음. 더불어 작은 갤러리처럼 구성한 공간을 지역의 사진이 정보를 안내하는 역할도 부여. 


 3. 장소별 주민의견 수렴 및 전문가 의견

 - 부녀자 양로당 

   정자터로 예정된 공간이 있음. 그 곳에 플래그, 화분을 넣어서 둘러도 좋을 것 같음.

   공간 내부는 계획이 있으며, 텃밭

   마당이 넓어서 저온창고 주변으로 꾸며보자고 이야기 했었음. 

   사철나무울타리보다는 자연석 2단 쌓기를 제안했으나 디자인적으로도 기능적으로도 굳이 자연석이 아니어도 됨

   (자연석을 쓰는 경우는 흙이 무너지는 것을 막거나 화단을 구분하기 위해서 많이 쓰이는데, 이 곳이 이미 평평한 공간이어서(실제 단차 확인 필요) 자연석이 설치되는 것이 어색할뿐더러 저온창고가 묻히고 오히려 삭막해 보일 수 있음)

   차라리 울타리 식재만 해도 충분히 포인트가 도리 수 있음. 화살나무와 말채 등.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는 조경 추천. 식물로 울타리를 만든다면 열매를 겨울에 볼 수 있는 종도 있음. 금사철이나 무늬 사철 등 색이 들어간 식물도 있어서 식물로 울타리를 만든다고 할 때 결정만 해주면 색을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을 듯 함.

  울타리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플래터를 만들어서 식재를 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음. 

 - 경찰서 돌담

   화살나무는 울타리, 경계의 의미. 따라서 돌담 앞에 화살나무는 의미상 중복.

   나무식재, 화단조성을 통해 마구잡이 주차를 방지

   꽃잔디보다는 지속적으로 꽃을 볼 수 있는 패랭이 같은 꽃을 심었으면.

   패랭이나 꽃잔디 같이 수평적인 식물은 담벼락이 너무 높기 때문에 단조로울 수 있음. 원예용 억새와 같이 관리도 용이하고 조금 키가 큰 식물들을 식재, 반원형의 꽃이 피는 것들을 뒤에서부터 앞쪽으로 식재해서 입체적으로 조성하면 좋을 것 같음.

   빨래터 이야기를 담은 구성물을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음. 그림을 표한하는 방법과 물레방아 제안.

   빨래터였다고 해서 꼭 빨래터 이미지를 하실 필요는 없음. 안내판으로 역사성을 부여, 물레방아 등을 작은 조형물로 하는 방법도 있음. 

   돌담이 있는 이유는 옛날 이 곳에 돌담이 있었기 때문. 예전 역사거리를 떠올릴 수 있는 소재가 돌이었기 때문.

   스토리 테마가 돌, 돌담으로 볼 수 있음.

   담장을 낮춰서 돌을 붙일 수도 있음. 

   울타리 자체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하지 않고 위에 기와 형태의 구조물을 얹고 식물 자체를 옛 느낌을 주는 식물들로 구성해도 전통적인 느낌을 줄 수 있음.

 - 마을 경로당

   식재가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

   벽면 담쟁이 정도의 녹화는 가능, 만약 벽면에 담쟁이로 꾸미면 마을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

   대표적인 식물로는 미국담쟁이, 전통적인 식물로는 송악이 있다. 능소화나 등나무도 괜찮다. 하지만 부착형이기 때문에 담쟁이가 좋긴 하다. 담쟁이 종류로 사철은 송악이다.

   이 곳이 전주보다 3~5도 정도 낮은데 가능한가? 가능하다. 완주정도면 벽에 올리면 월동이 가능하다.

   (뒤에 벽이 있기 때문에 동결건조로 죽지 않는다)

   벽면에 덩굴을 타고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철판 구조물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철판구조물을 설치했을 때 담쟁이를 넣으면 보이지 않을 것 같다.

   철판 구조물이 벽 전체를 하는 것이 아니면 철판만 했을 때는 단조롭고 삭막할 수 있다.

   남자 경로당은 담을 허물어도 된다는 허락을 맡았다. 코너를 밋밋하게 해서 도로를 확보하고 문을 옮기고 담을 트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주셨다.

   내려오면서 정면이 보기 좋게 했으면 좋겠다. 담장을 낮춰서 펜스로 하는 것 같이 하면 대문자리 정도 외에는 식재할 여유는 없고, 오히려 바닥정리가 필요하다.

   나와서 앉을 수 있는 구조물 필요, 담장을 허물고 공간을 내보면 벤치를 낼 수 있는 공간이 생길 수 있다.

   펜스에 돌을 매다는 방법은 없는가. 거리화분을 생각하는 것이라면 가능. 플랜트박스 행잉용은 많이 나와있음. 녹색 펜스에 중간에 가로대가 있으므로 시공을 하실 때 걸이 형태로 하셔도 됨.


4. 전문가 제안

 - 화단조성기법을 중심으로 제안

  * 교우식재 : 봄-여름-가을-겨울 사 계절동안 볼거리가 있도록 함. 

    봄꽃 : 대부분 봄꽃이 많음 / 여름꽃 : 백합과 / 가을꽃 : 국화과 등 

  * 상록성 식물은 한번 심으면 오래 가는 장점이 있음

  * 다년초 식재는 화려함은 없지만 차분한 분위기, 유지관리하기에 좋다

  * 수직형 : 강한 느낌과 입체감을 줌. 억새 등

  * 포복형 : 바닥에 깔리는 꽃. 꽃잔디 등

  * 반원형 : 화단을 꾸미는 대표적인 꽃들. 모양을 잡고 가장자리에 심는 꽃들. 철쭉 등

  * 아치형 :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는 형태. 금낭화 등

  * 반원형 + 포복형, 반원형, 포복형, 수직형, 반원형+포복형+수직형+아치형 등 다양한 식재 방법 사용

  * 일년생 초화는 화려하지만 매년 식재되어야 함, 이럴 경우에는 상록성 식물을 중심으로 두고 일년생 초화를 심으면 안정감을 줌

  * 억새는 한번 심으면 병도 없고 오래 감

  * 플랜트 박스에는 라벤더나 허브 종류를 추천. 차로 마실 수도 있음. 일년생 초화로는 꽃 양귀비, 수레국화 추천. 가을에 종자를 뿌리기만 하면 봄에 꽃을 볼 수 있고 병해충이 없음. 6월 경 코스모스 종자를 뿌려서 번갈아가면서 꽃을 볼 수 있음. 넓은 공간에 야생화가 조성비용이 많이 들 때 사용하는 방법. 종자가격이 리터당 5만원 정도라서 저렴.

  * 특정 건물을 배경으로 입체적으로 식물식재를 할 경우 다양한 컬러의 토란도 요즘에 많이 사용하고 있음

  * 행잉 바스켓을 이용할 경우 물관리를 계속해줘야 함. 식재공간이 없을 때 플랜트 박스를 이용할 수 있음. 플라스틱 박스는 가격도 저렴하며 시멘트 공간에서도 연출이 가능함


 5. 기타 의견

 - 꼭 네 곳만 해야 하는가?

   아니다. 공공장소 외에는 자부담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논의. 자부담을 해서라도 개선하고 싶은 곳이 있으면 의견을 모아주면 됨.

 - 으름덩굴의 활용은 어떠한가?

   넝쿨 식물들이 대부분 왼손감기나 오른손감기 등의 부착형인데 으름은 왼쪽과 오른쪽 감기를 동시에 해서 일관성이 없어 보임. 한쪽으로 쏠리거나 몰려서 엉킨 느낌을 줌.

 - 구근류를 심어도 높낮이가 다른 것을 섞어서 입체적으로 할 수 있음

 - 여름에는 꽃이 아니더라도 꽃을 대신할 수 있는 컬러풀한 식물들이 많으며 이것들은 가을까지 계속 볼 수 있음

 - 뽕나무나 닥나무의 활용은 어떠한가?(한지, 잠업 등으로 뽕나무나 닥나무가 많이 있었음)

   스토리텔링은 좋으나 뽕나무나 닥나무는 관상용으로는 좋은 나무가 아님. 잎이나 열매 면에서도 그러함. 뿌리가 길게 뻗는 성질 때문에 자투리 공간에 심는 것도 적당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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