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장날@고산
미소시장, 로컬베이스캠프
□ 장소 이야기
ㅇ 고산 미소시장은 위치적으로 읍에서 조금 고립되어 있으며, 고산 미소한우 쪽으로만 이용객이 몰려 시장 활성화, 기존 원주민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다.
ㅇ 로컬베이스캠프는 지역에서 대안적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다양한 세대와 어울리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주민들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곳도 미소 시장과 마찬가지로 기존에 살던 분들과의 관계 맺기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ㅇ 두 공간에서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이 어우러지지 못하고 교류가 한정적이라는 '이질감'에서 공통점이 있었지만 앞으로의 잠재력이 큰 장소여서 오히려 '다양한' 가치들이 공존하는 장소가 되기 위한 바탕을 쌓는 작업이 필요하다.
□ 완주문화장날@
나답게, 너답게, 우리모습 그대로
ㅇ 농촌은 느리고, 보수적이라는 일반적인 편견에서 벗어나 오히려 삶의 다양성을 실험하고 풀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찾아보려 한다.
ㅇ 고산 미소시장에서는 “나답게 너답게 우리 모습 그대로”라는 주제를 가진 행사를 기획했다.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전시하고 다양성을 표현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ㅇ 로컬베이스캠프에서는 “다르게, 즐겁게”라는 주제를 가진 북토크 행사를 기획했다. 다양성이라는 주제에 맞게 영화 감독 이송희일, 황윤 감독, 지역 뮤지션을 섭외하고 커뮤니티식당에서의 비건 식사를 진행했다.
프로그램1)“나답게, 너답게 우리 모습 그대로”
-도서부스 다양한 주제의 책을 전시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축제가 끝난 후 비빌언덕에서도 책을 전시 및 읽을 수 있도록 한다.
-환경부스 샴푸바 만들기 : 제로웨이스트 체험, 동물권에 관련된 영상 상영 및 카드활동(비인간존재 역할카드)
-지역부스 우드카빙, 장난감 수리 : 지역으로 온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손을 움직이는 활동을 진행한다.
-다양성부스 소수자를 상징하는 깃발을 레고로 만들어 전시하고,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를 이용한 키링을 만들어 본다.
-그림 부스 미래의 가족, 내가 원하는 마을의 모습을 다양한 그림 재료를 이용해 그려본다.
-영화 상영 다양성과 관련된 주제의 영화를 함께 상영하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함께 생각해본다.
프로그램2)“다르게, 즐겁게”
- 지역 뮤지션의 공연, 환경 및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이송희일, 황윤 감독과 함께 하는 북토크, 지역커뮤니티 부엌의 비건식사
문화현장주민기획단
이지향, 방선영, 조미정, 유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