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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기록

[봉동] 2021 완주문화장날@ 랄라만경 페스타 ‘만경강에서 만나는 추억여행’ 현장
관리자 | 2021-11-30 | 조회 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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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만경강의 노을과 달을 쫓는 사냥꾼, 달 항해사단입니다.

만경강의 노을을 본 적 있나요?

일상 속에서 무심하게 지나쳤던 만경강 노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함께 나누고 싶어서 주민기획단으로 모였습니다.

달의 은은하고 신비로운 다양한 모습처럼

우리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들을 떠올려봅시다!”



문화현장주민기획단 활동개요


활동배경 및 목적

만경강으로 노을 지는 하늘은 완주에서 최고의 순간 중 하나입니다. 가족을 위해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는 그 시간이 엄마들에게도 선물 같은 순간이기를 바랬습니다.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보다 보면 오래전의 내가 생각납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지만, 어쩐지 불어오는 가슴 속 바람에는 지금 여기에서의 나와 오래전의 조금 다른 나와의 괴리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을이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그날의 노래들을 소환하고, 그날의 나를 기억하는 사소한 것들- 함께 떡볶이를 먹고 함께 만화방을 누비던 그 날의 어느 하루-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순간들은 어느새 엄마들의 순간으로 함께 추억하게 될 것입니다. 매일을 열심히 살아가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의 지금의 나에게도 그날의 내가 보내는 위로와 응원은 오랫동안 우리 마음속에 각인 될 것입니다.

 

기획단명 : 랄라만경페스타 / 활동권역 : 봉동

문화장날 주제 : 만경강에서 만나는 추억 여행

활동기간 : 2021. 7. 14.() ~ 2021. 11. 30.()

구 성 원 : 김지영 등 5

 

완주문화장날@ 운영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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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만화방과 용기내 추억 분식점

운영일정 : 2021. 10. 02.(토요일) 10:00 ~ 18:00

운영장소 : 딩가딩가

운영내용 : 만화방에서 좋아하는 친구와 추억의 만화를 함께 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이 목표였지만, 행사 이틀 전 야외행사 전면 취소로 엄마의 방학 공유 공간, 공유 활동실 딩가딩가에 예약을 통해 1시간씩 3회차로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지역 만화 카페에서 150여권을 빌려오고, 엄마의 방학이 보유하고 있던 만화까지 해서 작은 노을 만화방이 차려졌습니다. 공간 이곳저곳에서 만화를 보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자연스럽게 그 시절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 친구들끼리 그 시절의 만화에 빠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ox퀴즈를 통해 가족끼리, 친구끼리 힘을 모아 열렬히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퀴즈가 끝나고는 용기를 가져오신 분들께 용기내 추억 분식 3종 세트 키트와 레시피를 공유해드렸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며 그 시절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다는 소식에 기쁘기도 했지만, 너무 바빠 만화 한 장 넘겨볼 새 없이 만화를 돌려주러 가는 길이 아쉬웠습니다.

 

생태화장실 워크숍

운영일정 : 2021. 10. 02.(토요일) 10:00 ~ 18:00

운영장소 : 전환기술협동조합

운영내용 : 만경강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서 환경에 무해한 생태 화장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마침 우리지역 전환기술협동조합에서 생태화장실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오전부터 참가들과 함께 나무를 자르고 못을 박으며 하나씩 해가면서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려서 하루만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태 화장실에 참여했던 분들은 직접 생태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다치는 사람 없이 워크숍은 잘 끝났지만 랄라만경페스타의 색깔을 생각해볼 때 생태화장실 워크숍이 꼭 필요했나 멤버들과 이야기 나누게 되었습니다. 총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에 다른 행사들을 진행하는 데 있어 예산 압박이 있었고, 실질적으로 축제 참여자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진행을 강행하게 된 것은 이미 생태 화장실 준비를 마친 전환기술협동조합에 취소 통보를 할 수 없었던 심리적인 압박이 컸습니다. 이럴 때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행사 취소에는 어떻게 피해를 보상하는지 가이드라인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계약서에 대한 선교육이 필요했다 싶습니다

 

노을 연주회

운영일정 : 2021. 10. 11~ 10. 17

운영장소 : 온라인

운영내용

랄라만경페스타의 가장 핵심은 미리 신청 받은 그 시절의 노래들이 배경이 되어 흐르는 만경강에서 함께 노을을 보며 추억에 잠기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공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피아노 연주자와 밴드 섭외를 위해 멤버들과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랄라만경페스타와 어울리는 오호 밴드를 섭외할 수 있었습니다.

야외 행사가 전면 취소되면서 노을 음악회도 영상 제작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노을 만화방이 끝나고 영상 제작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이미 촬영 준비가 끝난 상태였습니다. 촬영은 순조롭게 끝나고 편집된 영상을 받아보고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전체적인 영상이 마치 오호 밴드 뮤직비디오 같았고 노을은 아주 잠깐 나왔기 때문입니다. 영상 제작하는 분들에게 노을이 잘 나와야 한다고 전달했는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원하는 영상 사례들을 찾아서 정확하고 세세하게 원하는 점들을 전달해야 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mix tape

운영일정 : 2021. 10. 18~ 10. 30

운영장소 : 온라인

운영내용

완주문화도시 지원센터에 업로드 된 노을 음악회 영상을 보고 그 시절 나의 노래들 사연을 받아서 랄라만경페스타의 믹스 테잎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막상 일주일 동안 엄마의 방학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해보니 참여율이 저조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 안에서 찾은 것은 참여 방법이 너무 어려웠다.’ 였습니다. 노을 음악회 영상을 보고 자신의 sns에 사연을 올리고 공유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믹스테잎 홍보글에 바로 댓글 참여가 적정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 나의 이야기를 올리고 공유하는 글을 써야 하는 과정들이 어렵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엄마들이 가장 간단하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하고 직접 해보는 과정을 거친 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동네언니들

운영일정 : 2021. 10. 18~ 10. 30

운영장소 : 온라인

운영내용

랄라만경페스타에는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그 활동을 함께 해보면서 연결되는 것을 꿈꾸었습니다. 야외 행사 전면취소를 통해 이 역시 영상 제작으로 바뀌었습니다. 스스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언니들은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보내왔고, 그렇지 못한 언니들은 딩가딩가에 모여 소영섭 작가님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소영섭 작가님이 이렇게 수집된 영상들의 후작업을 해주셨는데 안타깝게도 동네언니들 영상들이 모두다클래스 영상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처음 의도했던 것과 사뭇 달랐습니다. 그래서 영상에 자막으로 언니들에 대한 활동 소개를 기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동네언니들 과정을 통해 영상 제작보다 직접 딩가딩가에서 언니들과 함께 소규모 모임을 진행하는 것이 처음 의도를 더 실현할 수 있었겠다고 멤버들과 의견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동네언니들의 매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마음이 연결되고 활동으로 확장되는 가능성들이 주요하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야외 행사 전면 취소가 결정되었을 때 동네언니들이 이미 준비해 놓은 체험 키트들이 있었기에 취소에 따른 피해보상 가이드라인이 따로 없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언니들마다 체험키드는 100명 기준으로 오천원에서 만원으로 이미 준비되어 있었기에 영상제작으로 지급되는 강사료는 너무 미약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계약서 양식과 피해보상 규정이 필요하고, 선지급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