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문화인력 긴급 대책회의
대표 없는 문화인 회의
1. 회의 개요
- 일시 : 2020.03.09. 14:00~16:00
- 장소 : 완주문화도시추진단(삼례역사)
- 참석 :
1) 문화활동가·예술가 : 김지영, 심태섭, 김은총
2) 완주문화도시추진단 : 김대현, 오민정, 전성호
2. 코로나 19 피해상황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활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 이외에는 밖에 나오지 않았음.
- 일상이 무너지는 경험.
- 긴급 돌봄도 맞벌이 기준으로 지원, 맞벌이가 아닌 엄마들은 오로지 집안에서 육아 전담 중.
- 아이들과의 문화생활은 도서관이 위주였으나, 도서관 휴관으로 지금은 아이들과 갈 곳이 없음.
- 육아도 좋지만, 외부 활동이 모두 차단되면서 어른들과의 대화가 그리울 정도.
-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문화분야 종사자들은 방과후 강의, 공연이 가장 큰 수익활동인데 모두 취소.
- 또한, 지역 공공기관들에서 아직도 공연섭외를 계약서가 아니라 구두로 하기 때문에, 행사지연과 관련한 피해 증빙이 불가능.
- 현재는 4월 정기연주를 비롯한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으나, 현재로서는 4월 공연 실행도 불확실.
-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연습마저도 불안감 때문에 연기되다가 현재는 잠정 취소 상태.
- 창작활동에 최우선을 두고 기획이나 강의 활동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있었으나, 기획 및 강의 활동이 어려운 이 시점에는 창작활동에 집중하기도 어려움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긴급 생활비 지원을 위한 융자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당장 이자를 내기도 어려움, 또한 이 사태가 장기화 될수록 더욱 어려워 질 것임.
3. 의견 및 제안
- 공연 대금에 대한 선불제(선금지급) 시스템 구축 제안.
- 재난기간 동안만이라도 선불제 공연섭외 시도 제안, 공연단체는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통해 자체홍보 필요
- 계약서 작성 및 활동준비를 위한 선급금 지급 도입
- 민간사례이지만 그 동안 공연발생수익을 모아두었던 것으로 차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얘기했었던 세션(섭외연주자)들에게 선금조로 대금을 지급한 사례를 공공에서도 참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리랜서들의 수입이 끊긴 상태에서 이러한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
- 향후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공공기관의 행사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수익의 다분화에 대해 예술가들도 고민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