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란
서명초기화
확인

스킵 네비게이션


대표없는회의

제 1차 코로나19위기, 문화인력 긴급 대책회의 '대표 없는 문화인 회의'
관리자 | 2020-03-05 | 조회 1386


image



코로나19위기, 문화인력 긴급 대책회의

'대표 없는 문화인 회의'


1. 회의 개요

 - 일시 : 2020.03.05. 10:00~12:00

 - 장소 : 완주문화도시추진단(삼례역사)

 - 참석 : 

  1) 청년분야 : 전별, 한송지, 소영섭, 김은수

  2) 완주문화도시추진단 : 오민정


2. 코로나 19 피해상황 : ‘코로나 쇼크’,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

 - 3~4월 축제·전시·기획이 다 취소. 그로인해 사진촬영 취소, 수익적으로 타격이 매우 큼. 지금은 증명사진 촬영처럼 작은 수익이 고마울 정도.

 - 공방 수강이 다 끊겨서 2월은 기본 수입이 아예 없다.

 - 3월 말에 예정되어 있는 프로그램 홍보조차도 하기가 힘듦. 청년정책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도 ‘모집’을 홍보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생각. 

 - 문화예술분야는 1~2월이 보릿고개. 그런데 3월부터 당장 개학이 연기되면서 강사활동을 하는데에도 지장이 큼. 이것은 단지 학교가 3주 연기된 것이 아니다. 1~2월 동안의 지출에 대한 부담감이 3월에 터진 격. 부채와 이자가 가중된다고 봐야 함. 

 - 예술인복지재단의 융자성 기금은 아직 받기가 힘듦. 창작지원금도 4월에 심사, 5월에 선정되는 일정이라 피해는 더 누적될 것.

 - 공간을 임대한 경우, 월 임대료도 부담 스런 실정. 말 그대로 버티기 싸움.

 - 촬영계획이 모두 다 취소, 연기됐다. 말이 연기라고 하는데 언제일지 기약도 없음. 상반기는 아예 포기하고 있는데, 더 장기화 될 수도 있다고 생각. 현실적으로 관급행사와 교육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소득이 아예 없음. 게다가 민간 소비 자체가 위축되면서 영업 자체가 안됨. 

 - 대출 같은 금융제도도 사업자 없는 사람들은 사각지대. 사실상 받기가 쉽지 않음. 사회적 안전망 자체가 없음.

 - 국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 하더라고 세계적인 사태진정이 안되면 언제든 재발 할 수 있다고 생각함. 당장 올해 수업에 쓸 악기를 수입하는데도 수급이 어려운 상태.

 - 당장 소액의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졌음. 문화관련 공공근로라도 하고 싶은 심정.


3. 의견 및 제안

  1)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정확한 실태조사 필요

 - 현재 타 지역에서 일부 실태조사를 시행하는 곳도 있지만, 정확한 피해를 반영한 실태조사가 필요. 프리랜서 중에서도 분야별로 세분화, 누가, 어떻게, 얼마만큼 힘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세밀한 설문 설계가 필요. 또한 이 내용을 공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필요. 

  2) 3~4명 정도의 소규모 행사 진행 지원,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 및 문화예술분야 중간지원 조직에서 신뢰성 있는 보건시스템 마련, 보증

 - 문화활동 및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소규모 행사지원이 필요. 또한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보건에 대한 보증을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

  3) 개인 혹은 2~3인이 활동하여 지원받을 수 있는 소액 지원사업 필요

 - 당장 소액 고정수입이 필요한 상태이므로 개인, 또는 2~3인이 팀으로 조사나 연구를 할 수 있는 소규모 활동과 사업을 연계할 수 있으면 참가할 의사가 있음.

  4) 지역 내 청년, 기획자, 문화예술활동가,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활성화 사업지원과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적극 활용 필요

 -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영상, 사진과 같은 비대면 콘텐츠 제작과 활용이 승산이 있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과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는 정서적인 문화예술콘텐츠 제작지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개발(예-클래스101)이 필요. 또한 콘텐츠 제작을 함께 만들고 적은 예산이지만 활동비를 나눌 수 있는 상호 간의 이해와 시스템 마련 필요.

   5) 가능한 범위 내의 지원사업 변경 및 조정

 - 사업이 하반기로 모두 다 미뤄진다고 해도 모든 행사가 미뤄지면 하반기에 감당할 수 없다. 또한 사업의 질 자체가 떨어질 것임. 변경해서 빨리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화적, 사회적 가치에 대해 투자하는 사업이면 좋겠음.

  6) 코로나 19 종식 후에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유사한 위기 대응에 대비한 지원시스템 마련 필요   

 - 현재 코로나19 확산은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이와 유사한 위기도 전망하고 있음. 따라서 앞으로도 유사한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서는 전 사업방향에 반영이 필요.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