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클래스 가족분들 반갑습니다. :)

이번에 제가 열게 된 클래스는 밀랍을 이용한 초와 랩 만들기 입니다. 

밀랍이 생소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즘에는 환경 이슈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지고 있는 천연 물질이지요.
석유에서 추출 된 인공 왁스와는 달리
작은 생명체인 꿀벌이 빚어낸 천연 동물성 왁스입니다.
밀랍으로 랩을 만들어 사용하면
밀랍의 항균 효과로 부패를 늦출 수 있어 식품을 보관하기에 좋다고 해요.
호일이나 비닐을 대신해 사용하니
지구에게 덜 미안한(?!) 살림을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밀랍으로 만든 초는 벌꿀 향이 솔솔~~
게다가 비염에도 좋다고 하니
이건 뭐.. 일석 몇조??!!ㅎㅎㅎ

이런 저런 밀랍의 유혹과 더불어
한 해 동안 애쓴 클래스 회원들과 함께
의미있는 자리 만들어 보았습니다. 

환경의식 고양 + 친친해진 마을의 현장 보시죠! 

자! 재료도 준비가 되었으니!
같이 클래스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밀랍랩 만들기!

(참고: 30수 무지광목)

담금초 만들기

(참고: 손가락 굵기는 100번 이상 담금질 ㅎㅎ;;)

쨔랸~~!!!!

드디어 완성!!!!!!

(단순노동 >.,< 희열예찬)

집에 돌아와서도 제 손에는 벌꿀향이 솔솔~

꿀벌이 있었다면 제 손으로 날아왔을 거에요~^ㅋ^

오랜만에 몰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손으로 내가 만든 '내.손.내.만'의 성취감도 얻어 좋았고요. 

우리의 작은 행동, 일상에서 시작되는 소소함이 잦아지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더 큰 행동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도 가져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마을 식구들과의 친목은 덤이었지요~~*

+) 자유로운 환경에서 주민들의 창조적 일상에 흰 바탕을 제공해 주신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클래스 신청자 - 김드보라

○ 클래스 참여 인원 –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