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래스 회원님들! 

여러분들은 밀랍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저는 몇 년전 코엑스 친환경 대전에서
일회용 랩 대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밀랍랩을 인상 깊게 보고
그때부터 밀랍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지원센터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밀랍랩과 밀랍초를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덕분에 환경을 생각하며 함께 활동하는 지인들이 모였습니다.

밀랍은 꿀벌들이 벌집을 만들면서 분비하는 물질인데, 

이것들을 모아서 사용하면 벌집에 있는 프로폴리스 효능이 있어서

공기 정화, 비염, 면역력을 높여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답니다.  

밀랍을 구입하면서 보니, 식용으로 적혀있을 만큼 안전해서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도 사용하는 데에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초 만들기는 두가지 방법으로 진행했어요. 

첫 번째, 밀랍을 비커에 녹여서
초심지를 넣었다가 빼주는 것을 반복하면서 만드는 담금초에요. 

밀랍 초는 담근 초가 참 매력이 있답니다.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밀랍의 향을 오래 맡으면서

밀랍의 따듯함이 손으로 전해지는 작업이었어요.

두 번째, 녹인 밀랍을 몰드에 부은 후 굳혀서 만들었어요.

몰드로 만든 초는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어지다 보니,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요!

예쁜 호박초와 큐브초!
이렇게 예쁜 만큼 인기만점이었어요.

클래스 다음날이 할로윈이었는데, 

아이들 선물해주면 너무 좋아할 것 같죠?^^

마지막으로 밀랍랩은 광목천을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녹인 밀랍을 입혀주는 거에요. 

천에 밀랍을 골고루 적셔줘야 하기 때문에
후라이팬을 사용해서 밀랍을 씌워주면 좋아요.

짜잔!! 밀랍랩을 이용해서 남은 야채나 음식을 보관하면 좋겠죠?

일회용 랩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 뿌듯했답니다.

이번 클래스 덕분에 밀랍 향을 오래 맡을 수 있었어요^^.

밀랍이 비염에도 좋다는 데 올 겨울 저도 비염이 좋아지겠죠?

늘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을 고민하면서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함께 모여서 

활동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더 힘이 생기더라고요. 

하루에 30분이라도 전구를 끄고, 초를 켜볼 수 있고, 

일회용 대신 다회용 랩을 사용하면서 하나씩 실천해볼 수 있으니까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의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 많이 만들어주세요!

○ 클래스 신청자 - 김성희

○ 클래스 참여 인원 –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