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래스 회원님들! 

저는 지원센터의 클래스 덕분에 밀랍을 접한 후,

천연 재료인 밀랍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특히 밀랍의 향과 촉감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클래스를 신청해보았어요.

아이들은 조물락 조물~ 점토놀이를 좋아하지요^^

제가 어릴때는 찰흙이나 지점토를 만들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참 다양한 형태의 점토가 있는 것 같아요. 

밀랍을 만지작 거리다보니, 손의 온기로 딱딱한 밀랍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천연 재료의 놀잇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천연 점토를 만들어 보았어요. 

밀랍이 면역력 강화나 비염에 좋다하고 하니, 

요즘 같이 계절에 사용하면 더 좋은 놀잇감이 되겠네요.

자~　우선 단단한 밀랍을 녹여야 해요. 

녹은 밀랍도 뜨겁고, 비이커나 용기들도 뜨거워진 상태라서

 정말 조심해야 해요. 

이번에는 아이들도 함께 있어서 더 조심스러웠어요. 

언제나 안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밀랍을 녹여서 오일과 식용색소를 잘 섞어줍니다.

용량을 잘 맞추고, 아주 열심히 섞어줘야 예쁜 색이 나온답니다.

실리콘 용기나 양초 만들 때 쓰는 몰드를 이용해서 

밀랍을 굳혀주면, 나중에 떼어낼 때 편해요.

몰드를 넉넉히 준비하지 못해서 양초 만들 때 쓰던

집에 있던 실리콘 몰드까지 이것저것 사용해 봅니다.

짠~ 실리콘 몰드에서 떼어내면 이렇게 천연점토가 완성!

아이들이 손에 쥐고 조물락거리면 밀랍 점토가 된답니다. 

오일이 조금 많이 넣었는지, 약간 끈적거림은 있었지만, 

아이들은 금새 점토 놀이에 빠지더라고요. 

일반 점토에 비해 딱딱해서 소근육발달에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잇감이라는 생각에 더욱 뿌듯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점토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해서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이에요.

아이들이 엄마가 해 준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처럼, 

엄마가 만들어준 놀잇감을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좋았어요. 

장난감들을 보며 늘 고민이었던 안전과 재사용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한다는 것도 보람이 있었고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의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일들을 실천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클래스 신청자 - 김성희

○ 클래스 참여 인원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