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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대본 낭독으로 느슨한 청년 예술 공동체 만들기

활동 일시 2019-05-18 14:00
활동 장소 [55348]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23 (대흥리) 소양 두베 카페, 오스 갤러리, 기양초 식당 등
최대 활동인원 20명
활동 소개 공연을 하는 공동체는 대부분 내부 분란, 성추행, 폭력으로 파탄이 난다.

그 이유는 연출이 정점에 있고, 선후배 관계가 너무 위계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자유로워야 할 공연이 가장 억압적인 것은 아이러니 하다.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 돌아가면 연출을 맡고, 서로 돌아가며 주인공을 한다.

어떤 한명이 연출을 독점하고, 주인공을 독점하게 되면 그 순간 위계가 생기고, 그 안에 분란이 싹튼다.

개인의 가입과 탈퇴도 자유롭다. 프로젝트 팀처럼 공연을 하고 싶을 때 함께하고, 쉬고 싶을때는 공연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한다.

우리는 이 공동체가 새로운 가족의 형태라고 생각된다. 취미와 취향으로 뭉쳤고, 적당한 관심과 책임이 있는 모임. 가족과 개인 사이에 존재하는 느슨한 공동체 이다.

가족처럼 의무감과 부담감은 없지만, 내가 원하면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규약과 제약을 싫어하는 현대인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공동체라 생각이 된다.

이에 느슨한 공동체의 오랜 존속을 위해 야외에서 희곡 대본 낭독을 하고자 한다.

둥글게 모여, 1910년대에(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입었던 옷을 입고, 당시를 배경으로 한 희곡을 돌아가면서 읽고 싶다. 서로 배역을 바꿔가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역할을 낭독할 기회를 주고 싶다.

1인 가구가 앞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다. 이들에게 결혼을 해서 가족을 이루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기존의 공동체 형성 방식이고, 이제 유효하지 않다.

취미와 취향으로 뭉친 느슨한 공동체가 이들에게 가장 어울리며, 좀 더 나아가 느슨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도움을 받고, 서로 배려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이에 이번 행사를 통해 이제 막 공동체에 참여한 사람과 공동체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에게 느슨한 취미 공동체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느스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영 방식을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공연 공동체를 지역 사회에 접목하여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심도있는 고민을 해보고 싶다.
공동체 소개 완주를 거점으로 연극 및 뮤지컬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공동체입니다.

기존 극단이 가진 한계성(억압, 규율)을 극복하고자, 개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운영되는 단체입니다.



 

14시 오스 갤리리

   

          - 1910년대 의상 갈아입기,  오스 갤러리 곳곳에서 서로의 사진 찍어주기

         

          -  같이 모여 1910년대를 배경으로 한  희곡 낭독하기



16시 소양 두베


          

          -  두베 곳곳에서 서로의 사진 찍어주기         


          -  같이 모여 1910년대를 배경으로 한  희곡 낭독하기 (배역 바꿔서 읽기)




18시 식당(소양 기양초) 

    

          -  식사 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노트북을 통해 서로 감상하기

  

          -  호혜를 베풀고, 상대방에 감정과 취향에 귀 기울여주는 느슨한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보기.


          - 취미 취향의 공동체와 가족 공동체와 비교해보기.

 

          - 공연 공동체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 이제 막 공동체에 가입한 회원과 공동체에 관심있는 청년들의 소감 들어보기.


           - 우리 공동체가 지속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영 규정 만들기

   

            - 공연 공동체가 지역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형식과 방법 찾아보기.